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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4-10-28 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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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기기 업체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료기기 기업들의 협약이 잇따라 체결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D코리아, 뉴로그린 등의 기업들이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다국적 의료기기 및 장비 제조 기업인 BD의 한국법인, BD코리아(Becton, Dickinson and Company, 벡톤디킨슨코리아)는 최근 치료용 백신 개발 전문 바이오의약품 기업인 포스백스(POSVAX)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16일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백신의 융복합 제품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BD코리아는 자사의 차세대 백신 전용 주사기인 에피백스(Effivax™) 샘플과 기술 지원을 포스백스에 제공하며,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포스백스는 이를 통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9가 백신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와 치료용 항암 백신 등의 연구 개발에 BD코리아의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핵심 기술을 적용,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BD코리아는 다양한 기술 포럼을 통해 포스백스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프리미엄 백신 시장은 수입 제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HPV 백신 등 주요 백신의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이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BD코리아와 포스백스의 협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며, 이는 국내 백신 시장의 자급자족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D는 글로벌 백신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프리필드 시린지(PFS) 제품인 에피백스를 선보이며, 기존 PFS보다 110가지 측면에서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BD코리아 관계자는 “에피백스는 품질 개선과 비용 절감을 통해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미립자 및 생물학적 제제 오염 가능성을 현저히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사기 및 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점 발생을 기존 대비 10배 이상 감소시켜 멸균 환경을 더욱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BD코리아의 제이슨 황 사장은 “BD코리아는 차세대 백신 전용 주사기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백신 시장 성장과 국산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왔다”며, “포스백스와의 이번 협약은 국내 백신 자급화의 중요한 진전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포스백스의 김홍진 대표는 “HPV 예방백신 개발에 있어 임상 단계에 진입한 유일한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백신 국산화를 실현하고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안정적인 국내 생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BD코리아와 협력해 프리미엄 백신의 국산화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D는 ‘세상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의학적 발견과 진단 및 치료법을 개선하는 글로벌 의료 기술 기업이다. 1985년 국내에 진출한 BD코리아는 다양한 국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1인용 싱글 도즈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 백신을 생산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자약 전문 기업인 리메드는 최근 뇌질환 극복을 위해 한국뇌연구원과 의료기기 개발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뇌질환 극복을 위한 기전 연구와 의료기기 개발, 연구 인프라 및 뇌전문 인력 교류 등을 통한 상호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전임상 단계의 뇌자극 기기 및 뇌질환에 응용가능한 장치·프로토콜 개발 △파킨슨 환자등 에게 뇌자극 기기를 활용한 임상 실험을 위한 공동협력 연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근용 대표는 "고령화 사회의 진전으로 파킨슨병 및 치매와 같은 난치성 뇌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최근 약물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전자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침습적 뇌 치료 기술 개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뇌자극 기기 및 뇌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제품의 시장 개발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로그린과 싸이버메딕은 최근 뇌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미주신경 자극 시스템(Cerogrin)의 고도화 및 양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싸이버메딕의 공장에서 진행됐다. 두 회사는 ‘뇌 청소’ 기전을 활용한 뇌신경질환 치료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합의했다.

뉴로그린이 개발한 Cerogrin은 난치성 뇌신경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는 첨단 웨어러블 전자약이다. 이 제품명은 ‘Cerebro’(뇌)와 ‘Grin’(웃음)의 합성어로, 뇌질환 환자들에게 웃음을 되찾아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Cerogrin은 목을 절개하지 않고 귀에 있는 미주신경을 비침습적으로 자극해 자율신경을 활성화하며, 뇌척수액 순환을 촉진해 뇌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 장치는 이미 SCIE 저널에 연구 성과가 게재되었으며, 국내 특허 등록과 해외 특허 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Cerogrin은 혈관성 치매, 만성 통증, 우울증, 운동 마비 재활 등 여러 뇌신경질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뉴로그린의 또 다른 제품인 뇌파 기반 진단장치 Cerowave와 결합해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완성하고 있다.

뉴로그린은 인공지능과 신경과학을 융합한 기술을 바탕으로 난치성 뇌신경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목표로 설립된 벤처 기업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비침습적 미주신경 자극 기술과 뇌신호 분석 기술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도전하고 있으며, 특히 혈관성 치매 치료 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뉴로그린은 현재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해 있으며,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투자코칭 등을 통해 기술적, 경영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한편, 싸이버메딕은 1998년 설립된 이래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와 뇌 건강 및 재활 기기를 개발해왔다. 특히 최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되며, 첨단 뇌질환 치료 및 재활기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뉴로그린의 정지훈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은 뇌신경질환 치료 기술의 상용화에 중요한 진전을 이루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사가 협력을 통해 Cerogrin의 고도화 및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시험을 준비하면서 더 확고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양순 기자ehealth@e-heal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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