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연합뉴스.
#1. 지난달 4일 영동고속도로(강릉 방향)서 25톤 화물차가 고속도로 램프 합류구간 주행 중 전방 정차 중인 스타렉스와 추돌해 스타렉스 운전자가 사망했다.
#2. 올 2월 전북 군산 서수사거리에서 시내버스가 도로변에 세워진 교통표지판 기둥을 충격, 승객 2명이 사망했다.
모두 졸음운전 추정 사고다. 외부 활동, 고속도로 이용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봄철, 졸음운전이 요주의다.
4일 나온 경찰 통계를 보면, 2019~2023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만765건으로 하루 평균 5.9건이 발생했다. 요일 중 토요일(하루 평균 6.8건)이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12시부터 18시까지가 사망자 최다다. 119명이 숨졌는데 이는 전체 37.7%다. 주간 시간대 졸음 사고가 야간보다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치사율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보다 높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로, 이 기간 졸음운전 사고 100건당 약 2.9명이 사망했는데 동기 음주운전 교통사고 치사율은 1.5명이다. 고속도로로 가면 치사율이 더 치솟는다. 졸음운전 사고 100건당 사망자가 8.3명에 달한다.
차종별론 특수차가 가장 많았다. 10만 대당 13.6건 발생한 것이다. 특수차는 사고복구용차량, 난방 차량, 작업 차량, 시험 차량 등을 가리킨다. 이어 승합차(11.2건), 화물차(10.6건), 승용차(7.8건)로 나타났다.
차 내 이산화탄소 증가는 졸음운전으로 이어진다. 도로교통공단이 낸 연구 결과를 보면 고속버스 승차정원 45명의 70% 이상이 탑승한 상태에서 90분 이상 연속주행 시 차량 내 CO2 농도는 평균 3422ppm, 최대 6765ppm을 기록했다.
미국산업위생협회의 졸음운전 관련 연구서도 밀폐 공간 내 CO2 농도가 2000ppm 초과 시 두통·졸음 등을 유발하는 등 졸음운전 가능성이 증대됐다. 5000ppm 초과 시 산소 부족으로 뇌 손상 등이 유발된다는 것도 나왔다. 이러한 이유로 차량 창문 개방, 환기장치 사용이 권고되는 것이다.
키워드#졸음운전
정민혁 기자 jmin8997@naver.com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