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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0-31 11: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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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로 조감도 조선호텔사거리(개선후) /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내달부터 ‘소공로·세종대로18길’ 일대 횡단보도 신설, 보도 폭 확장, 녹지대 조성 등 추가적인 도로공간 재편 사업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청역 차량 역주행 보행자 사고 직후 서울시가 해당 지점에 방호울타리․일방통행로 진입금지 표지판 등을 설치한 데 이어 장기적·추가적인 개선이다.

서울시는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소공로·세종대로18길 일대에 ▲횡단보도 신설 및 이설 ▲차로 축소 및 보도 폭 확장 ▲일방통행 도로 역주행 방지 ▲녹지공간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선호텔 사거리 개선 전후 / 사진 = 서울시 제공.조선호텔 사거리 개선 전후 / 사진 = 서울시 제공.


먼저 조선호텔 앞과 세종대로18길을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 2개소가 새롭게 설치되고 기존 횡단보도는 교차로 더 가까운 위치로 옮겨 보행 연결성이 강화될 방침이다.

소공로와 세종대로18길 차도를 1차로씩 줄여 보행로를 설치할 공간을 확보, 유동인구에 비해 비좁았던 보도 폭을 최대 4.0m로 대폭 넓힌다.

또 세종대로18길 전 구간에 차량용 방호울타리(SB1 등급)를 설치하고 일방통행도로 종점부에는 야간 운전자들의 시인성을 높여 역주행을 막기 위한 ‘조명식 진입 금지 표지판’도 세운다.

가변차로 운영과 좁은 차로 폭으로 추돌 사고 위험이 있었던 조선호텔 사거리~한국은행 사거리 구간(0.23km)은 가변차로를 없애는 한편 차로 수를 줄이고 법정 도로 폭 기준(3.0m)에 맞게 재정비한다.

차로 및 보도 운영계획 / 사진 = 서울시 제공.차로 및 보도 운영계획 / 사진 = 서울시 제공.


시민이 머물러 갈 수 있는 녹색 보행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시는 세종대로18길 보행로에 수국 등 계절꽃을 심은 소규모 화단을 조성해 도심 도로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한편 시는 공사 기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교통 불편을 양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는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교통흐름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도로공간 재편은 시민 안전을 보호뿐만 아니라 보행자,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회복하는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걷기 좋은 보행환경을 조성해 도심 보행․관광 및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등 ‘사람 중심의 보행안전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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