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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0-29 12: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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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들이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수도권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균형 발전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 대구, 원주, 성남 등 주요 도시들이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인증·실증·교육·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면서 지역 의료산업이 독립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모델이 현실화되고 있다.


◆광주와 대구, 의료기기 인증 인프라·디지털 의료기기 실증사업 현실화


광주테크노파크는 의료기기 시험·컨설팅 전문기관 ACTS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시험소 및 국립전파연구원(RRA) 인증시험소 현장심사를 통과하고 최종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알렸다.


최종 승인 시 광주에서도 의료기기 시험·인증 서비스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인증 인프라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업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테크노파크와 ACTS는 지난해 '광주 헬스케어로봇 및 의료기기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전기·전자 안전, 전자파(EMC·RF), 인체안전 시험 등 공인시험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이번 현장심사 통과는 그간의 협력 성과가 구체적 결실로 이어졌음을 의미한다.


김영집 원장은 "광주 지역 기업이 수도권에 의존하지 않고 제품개발부터 인허가까지 지역 내에서 원스톱 지원받을 수 있도록 ACTS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300억 원을 투입한 'AI 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 지원 사업'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뇌질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지원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과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주)세븐포인트원의 치매 조기 진단 솔루션 ‘알츠윈(AlzWin)’은 미국 FDA 등록과 함께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엘비스 코리아(LVIS Korea)의 ‘뉴로매치(NeuroMatch)’ 역시 FDA 승인을 획득하는 등 국제 경쟁력 확보에 성공했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는 매출과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참여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신규 고용은 25% 확대됐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AI 기반 의료기기가 의료 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과 실증 인프라를 확대해 대구를 글로벌 디지털 브레인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로 도약하는 원주, 광역형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협의체 출범한 성남


의료기기 도시로 자리 잡은 원주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 검토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전략 마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AI를 접목한 의료기기 중심의 지역 밀착형 첨단의료복합단지’ 모델이 제시됐다. 상급종합병원, 규제자유특구, 활성화된 의료 네트워크 등 원주의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하는 구조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를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융합된 의료기기 중심 도시로 성장시켜 글로벌 의료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겠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을 보건복지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성남산업진흥원은 판교 글로벌융합센터에서 '성남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협의체(MD-TAP)' 발족식을 열고 의료기기 산업의 교육·훈련·산업화를 잇는 협력 플랫폼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 협의체는 정부·지자체·의료기관·기업·협회 등 16개 주요 기관이 참여하는 전국 최초의 광역형 교육훈련 네트워크로 의료기기 산업 인력 양성과 기술 실무 교육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리브스메드, 메디허브, 메디트 등 참여 기업이 현장 성과를 공유하며 실제 산업현장에서 검증된 혁신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성남시는 특히 2030년 분당 정자동 일원에 조성 중인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와 연계해 MD-TAP을 핵심 교육 거점으로 육성,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의준 원장은 "MD-TAP 출범은 국산 의료기기 산업의 체계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의료기기 교육훈련 생태계를 고도화해 성남을 의료산업 혁신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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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테크노파크#과학기술정보통신부#첨단의료복합단지조성기본계획수립연구용역#지역#의료기기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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