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산 의료기기들이 글로벌 시장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이 잇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계약에 성공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의료기기 제조사 SML 제니트리, 엘앤씨바이오, 리메드브레인스팀가 각각 쿠웨이트, 동남아시아 7개국, 중국에서 자사 주력 제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SML 제니트리는 최근 쿠웨이트 보건부(Ministry of Health) 산하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Department)이 발주한 호흡기 병원체 진단 키트 공급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며 중동 전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 했다.
이 계약을 통해 SML 제니트리는 자체 개발한 'NamuPlex Respiratory Pathogen kit'를 쿠웨이트 보건부에 공급하게 된다.
이 제품은 우수한 정확도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이미 2022년 튀르키예 대학병원 입찰에서 낙찰된 바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서는 2023~2025년 연평균 약 4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사우디 식약청(SFDA, Saudi Food and Drug Authority) 등록을 마무리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SML 제니트리는 이번 쿠웨이트 보건부 낙찰이 이미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시장에서 입증된 제품 경쟁력과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주요 국가로의 확산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쿠웨이트를 포함한 중동 전역에서의 지속적인 납품 및 신규 프로젝트 확대를 기대했다.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자사의 퇴행성관절염 치료기기 '메가카티'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콘메드 아시아(CONMED ASIA)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에서는 엘앤씨바이오와 콘메드가 공동 판매를 진행하고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홍콩 7개국에서는 콘메드가 독점 판매를 맡는다.
콘메드는 미국 뉴욕주 유티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1970년 설립 이후 정형외과, 스포츠의학, 복강경·흉강경 수술 등 최소침습 수술 장비 및 의료용 영상 시스템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3억 달러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각국의 인허가 등록, 제품 공급, 임상 적용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메가카티(MegaCarti)는 엘앤씨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의 동종 초자연골 기반 골관절염 치료용 의료기기로 인체 유래 연골조직을 특수 가공해 손상된 무릎 연골 부위를 재건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연골조직 자체를 물리적으로 복원하는 구조적 치료재로 평가받고 있으며 기존 자가연골이식술이나 줄기세포 치료 대비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짧고 비용이 경제적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미 메가덤(MegaDerm), 메가덤플러스(MegaDerm Plus), 리투오(Re2O) 등 인체조직 기반의 피부·연골·연부조직 재생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현지 의료진 교육 및 연구 확대, 임상데이터 글로벌 표준화 등을 통해 재생의학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의료기기 전문기업 리메드브레인스팀은 최근 중국 의료기기 업체 'Xulan(슈란)'과 5년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포터블 헬멧형 TMS 기기 'BrainStim-100'과 포터블 근육 케어 기기 'MUSFIT'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최소구매수량(MOQ) 기준 500만달러(약 70억원) 규모의 공급 물량이 보증된다.
Xulan은 2002년 설립된 중국 최대 재활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자회사로 중국 전역 수천 개 병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리메드브레인스팀은 자사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공급 안정성과 시장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
중국은 고령화와 만성 질환 증가로 재활 및 두뇌 헬스케어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는 핵심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기에 리메드브레인스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중국 내 파트너십 및 유통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리메드브레인스팀은 이번 공급 계약이 한국 전자기장 기술의 우수성을 중국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대형 의료용 전자기장 장비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소형화·경량화를 실현한 자사 기기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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