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료기기 업체들이 중동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이 의료 인프라 확충과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집중하면서 의료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기업들은 글로벌 인증을 기반으로 현지 진출을 본격화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메디아나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사우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Global Health Exhibition 2025)’에 참가해 자동심장충격기(AED)와 심장충격기(Monitor Defibrillator) 등 주요 응급의료기기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메디아나가 사우디 식품의약청(SFDA)으로부터 자동심장충격기 A15·A16과 고급형 심장충격기 D100·D700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이후 처음으로 참여하는 행사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현지 응급의료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시연하고 의료기관 및 조달 관계자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성호 사업대표는 “사우디 전시회는 SFDA 인증 이후 현지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중동 응급의료기기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파트너십 기반의 시장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아나는 이미 CE MDR 인증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해 있다. 아울러 이번 SFDA 인증을 계기로 사우디 조달시장 진입과 현지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중동 전역에서의 응급의료기기 영업망 확충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텍(주)도 중동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텍은 대표 장비 ‘올리지오(Oligio)’와 ‘올리지오X(OligioX)’가 사우디 식약청(SFDA)으로부터 공식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올리지오’는 원텍의 핵심 글로벌 제품군으로, 이미 미국 FDA, 유럽 CE, 브라질 ANVISA 등 주요 시장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우디 허가로 원텍은 글로벌 인증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중동 의료미용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우디는 GCC 국가 중에서도 가장 큰 의료기기 시장을 보유한 국가로 미용·외과 분야 모두에서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원텍 관계자는 “사우디는 중동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시장으로 이번 허가를 계기로 현지 의료기관 및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며 “각국의 규제 요건에 맞춘 인증 확보와 현지 맞춤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도 중동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어젠은 필러 제품 2종, 즉 ‘DR. CYJ 헤어 필러’와 ‘CG DimonoPTx 안면 필러’가 최근 이스라엘 보건 당국에 정식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중동 내에서도 선진국 수준의 의료기기 규제 체계를 갖춘 시장으로 높은 구매력과 미용 의료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케어젠은 현지 파트너사인 Trimaco 그룹 산하 Juvenil Aesthetics Ltd와 협력해 병원 및 클리닉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케어젠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의료기기 규제가 엄격하고 시장 신뢰도가 높은 만큼 이번 등록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독자적인 펩타이드 기술력으로 개발한 필러 제품을 통해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 내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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