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파울루시 방문단은 지난 11-12일 진주시를 방문,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대표 축제를 벤치마킹하고 문화·산업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간담회 후 조규일 진주시장(좌)과 켄지 이토 상파울루 시의원이 기념쵤영 하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시 시의원과 방송·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K-콘텐츠의 본고장을 찾아 양 도시 간 교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상파울루시 방문단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대한민국 진주시를 방문해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대표 축제를 벤치마킹하고 문화·산업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류 콘텐츠의 브라질 및 남미시장 확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방문단은 첫날인 11일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축제 운영 노하우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국제 영상 포럼인 ‘드라마 스토리텔링’ 세션에 참석해 브라질 내 한류 드라마의 인기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간 문화 교류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브라질 한류 콘텐츠 전문가인 에리카(Erica) 씨는 현지 팬덤의 뜨거운 열기를 생생하게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류 공연 기획자 시마라 수카르노(Simara Sucarno)와 K-뷰티 사업가 다닐로 마추나가(Danilo Matsunaga)는 한국 스타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며 양국 문화 산업의 직접적인 교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상파울루 방문단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현장 방문
이튿날인 12일에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식 일정이 이어졌다.
조규일 진주시장과의 간담회에서는 ‘K-Drama의 날’ 공동추진 등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을 브라질 현지에서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황진선 진주시 부의장 등 시의원 4인과 만난 자리에서 방문단 대표인 마르시오 켄지 이토(Márcio Kenji Ito) 상파울루 시의원은 “진주대첩 역사공원에 전시된 실크등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실크등 300여 점을 구입해 상파울루 시의회에 상설 전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상파울루시는 이미 매년 ‘한국문화의 날'(8월 15일), ‘K-Drama의 날'(11월 29일)을 기념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준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한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브라질을 남미 한류 확산의 거점으로 삼고, K-드라마와 진주 유등(실크등)을 매개로 한 문화·산업 교류를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상파울루시가 K-드라마 페스티벌의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현지 콘텐츠 산업을 강화하고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