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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0-16 07: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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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케어 업체들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헬스케어 업계에서 인공지능(AI)과 의료기기, 데이터, 반도체 등 이종 산업 간의 전략적 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각 기업이 보유한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딥노이드는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스지헬스케어와 손잡고 글로벌 의료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최근 실시간 다중 폐질환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딥:체스트(DEEP:CHEST)’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계약으로 공급되는 솔루션은 총 68대 규모이며 각 병원이나 기관의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에스지헬스케어가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 납품하는 엑스레이(X-ray) 장비에 딥노이드의 AI가 탑재될 예정이어서 국내 기술의 해외 의료시장 진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하드웨어 기반의 영상 품질개선 기술과 AI 판독, 리포트 생성 솔루션을 결합해 영상 획득부터 진단 리포트 작성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의료 영상 진단 패키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토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시하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루닛은 AI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AI 혁신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리벨리온은 추론 연산에 최적화된 AI반도체, 즉 NPU(Neural Processing Unit)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양사는 루닛의 의료AI 모델과 리벨리온의 저전력·고성능 NPU를 결합해 의료AI의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기술 혁신을 추진한다.


또한 정부 과제 및 글로벌 공공 헬스케어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해 국산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AI 어플라이언스(appliance)' 형태의 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루닛이 보유한 65개국 진출 네트워크와 리벨리온의 반도체 기술력이 결합하면 범용 AI를 넘어 의료현장에 특화된 버티컬 AI(Vertical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범석 대표는 "루닛의 정밀진단 알고리즘과 리벨리온의 NPU 결합은 의료AI의 확장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민 건강 증진과 더불어 글로벌 공공 헬스케어 프로젝트에도 실질적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스타트업 마음AI는 시니어 헬스케어 기업 케어링과 피지컬 AI(Physical AI)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케어링은 전국적으로 1만 명이 넘는 요양보호사를 직접 고용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요한 모션 데이터 생성 사업부 '모션 스케일'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로봇 모션 데이터 수집, 환자 행동 패턴 분석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마음AI는 자사의 온디바이스 음성 대화 AI(SUDA), 온프레미스 Agent LLM(MAAL), 자율주행 기반 Vision-Language-Action 모델(WoRV)을 케어링의 모션 데이터 생성 기술과 결합해 고령층 케어 분야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 피지컬 AI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은 피지컬 AI 연구와 헬스케어 기술 발전을 동시에 강화할 기회"라며 "데이터 중심의 휴머노이드 연구를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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