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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6 한국의 ‘멋’과 ‘맛’, 그리고 ‘흥’.... 뉴욕을 흔들다 - - 뉴욕한인회 등 100 여개 한인 단체 참여 - - ‘2025 코리안 퍼레이드 & 페스티벌’ 개최 - - 맨해튼 물들인 한인 축제에 뉴욕 시민 ‘열광’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0-11 1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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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는 10월4일 뉴욕 아메리카 애비뉴 38번가에서 '2025 코리안퍼레이드&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50만 뉴욕 한인사회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다양한 인종과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대화합의 축제인 ‘2025 코리안 퍼레이드 & 페스티벌’이 10월 4일(현지시간) 정오, 뉴욕 아메리카 애비뉴 38스트릿에서 개최됐다.

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주관한 이날 행사의 주제는 ‘또 다른 미래를 향한 도전(Challenge for Another Future)’.

가을 단풍을 연상케 하는 오색빛깔의 꽃차 행렬을 선두로 뉴욕시경(NYPD) 기마대와 마칭밴드가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100여 개의 한인 단체와 기업, 청년단체가 참여, 연도에 늘어선 수십만 명의 시민들에게 당당한 이민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행렬에는 풍물패와 사물놀이패, 태권도 시범단, 전통무용단, 청년 K-팝 댄스팀이 함께하며 한국 문화의 멋과 흥을 전했다. 특히 뉴욕한국국악원, 재미한국부인회, KCS무용단, 춤누리무용단, 뉴욕한인청소년합창단 등이 선보인 한복 행렬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시민들은 “원더풀 코리아(Wonderful Korea)!”를 외치며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렀다.

퍼레이드에는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와 커티스 슬리와 뉴욕시장 후보가 그랜드마샬로 선두에 섰고,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레스터 챙 뉴욕주하원의원, 마크 레빈 맨해튼 보로장, 린다 이·줄리 원 뉴욕시의원, 폴 김 팰리세이즈팍 시장 등 주요 정치인들이 함께 참여해 한인사회의 위상과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퍼레이드의 열기는 곧바로 맨해튼 32가 K타운으로 이어져 ‘코리안 페스티벌 야외장터’에서 절정을 이뤘다. 거리는 하루 종일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갈비·떡볶이·김밥·순대 등 한국 대표 먹거리를 맛보려는 인파가 길게 줄을 섰다. 딱지치기·공기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부스와 한복 입기 체험장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이 축제장에서 현지 경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특설무대에서는 장고춤과 부채춤, 사물놀이, K-팝 댄스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농심 부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포토존, 영월군 산업진흥원의 ‘한국 장 만들기 체험’, 뉴욕한국교육원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홍보 부스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한 음식 부스 관계자는 “준비한 음식이 모두 동날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왔다”며 “한국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행사 후에도 곳곳에서 관객들이 바닥의 태극기와 성조기를 주워 담는 모습이 이어져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였다. 쓰레기를 스스로 치우는 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코리안 퍼레이드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품격 있는 한류문화의 현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었다.

2025 코리안 퍼레이드 & 페스티벌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한데 아우르며, 이민 1세대의 땀과 청년세대의 열정이 만나는 장이었다. 이날의 함성과 웃음, 그리고 환호는 더 큰 미래를 향한 코리안 커뮤니티의 발걸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거리 퍼레이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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