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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10-11 11: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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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예방 중심으로 건강관리 관심이 옮겨가고 개인 맞춤형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영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코트라에 따르면 영국은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의 제공과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의료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크게 △디지털 트리트먼트 및 케어(Digital Treatment & Care) 분야 △온라인 의사 상담 분야 △디지털 피트니스 및 웰빙(Digital Fitness & Wellbeing) 분야로 나눌 수 있다.


디지털 트리트먼트 및 케어 분야에는 전자건강기록(Electric Health Record, EHR)과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등이 포함된다. 


전자건강기록(EHR)은 환자의 건강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저장하고 관리해 의료기관 간의 자료 공유와 응급 상황에서 환자의 중요 건강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디지털 치료제는 약물 없이 질병을 치료하거나 만성질환 또는 생활습관병 환자의 행동을 개선하는 치료법을 의미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원격 진료 및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는 영국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분야다. 


이는 노인 인구수의 증가에 따른 만성질환 관리와 재택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지만 아직 통신망과 인프라의 보급이 더딘 편으로 증가 폭은 다소 제한적이다.


디지털 피트니스 및 웰빙 분야에는 대표적으로 모바일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운동, 식단, 수면, 스트레스 등 건강 상태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관리하는 모바일 헬스(mHealth)가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건강관리를 할 수 있으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영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63억6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의료 접근성 및 편의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 규모는 연간 7.8%의 성장률로 증가해 2029년에는 85억8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는 산하 혁신조직인 '의료 혁신 네트워크(Health Innovation Networks, HIN)'를 설립해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위한 기술 도입 및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HIN은 바이오테크(Biotech), 메디테크(Meditech), 헬스테크(Healthtech) 등 혁신 의료기기 및 기술이 NHS 의료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펀딩 및 지역사회 적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2019년에 도입돼 현재 사용자가 3000만명 이상인 NH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GP(General Practitioner) 예약 및 처방약 확인과 같은 기본 기능에 더해 팬데믹 시기 코로나 테스트 결과 확인 기능이 추가되는 등 꾸준히 기능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최근에는 NHS eConsult 온라인 상담 플랫폼을 연계해 환자가 증상을 입력하면 전화 또는 화상을 통해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NHS는 아울러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개인별 의료 기록을 보관하고 파트너 기관들과 데이터 기록을 공유하기 위한 전자건강기록(EHR) 시스템을 도입해 통합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영국은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한 국가로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특히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AI를 활용한 디지털 영상 진단(MRI, CT, X-ray),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진단 치료, AI 기반 로봇 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접목한 의료 혁신을 확인할 수 있으며 AI 기반 의료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의 증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국의 첼시와 웨스트민스터 병원(Chelsea and Westminster Hospital)은 세계 최초로 AI를 활용한 피부암 진단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환자들이 휴대전화와 확대 렌즈를 사용해 의심되는 곳을 촬영하면 AI 앱이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데 99%의 정확도를 자랑한다.


현재 이 시스템은 영국 전역의 20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1만3000건 이상의 암 사례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기여했다.


코트라는 "영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정부의 NHS 디지털 전환 정책과 고령화 및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의료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는 유망한 시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어 "영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은 공공 의료시스템을 보유한 영국의 특성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충분히 이해하고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전략적인 준비를 통해 현지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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