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TA 신청 공식 홈페이지 모습.
미국이 따로 비자를 받지 않아도 미국 입국이 가능한 전자여행허가(ESTA) 수수료를 40달러(약 5만6000원)로 올렸다.
9월21일 미 세관국경보호국(CBP)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ESTA 신청자는 40달러를 내야 한다.
당초 수수료는 21달러(약 3만원)였는데 2배 가까이로 오른 것이다.
ESTA는 관광과 상용 목적의 90일 이내 무비자 미국 여행에 적용된다. 한국에는 2008년 도입됐다.
앞서 미국 정부는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도 대폭 인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H-1B 비자 수수료를 현 1000달러(약 140만원)의 100배인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로 올리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새 수수료 규정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1일 0시 1분부터 발효됐다.
새 규정이 발표되자 미국 기업들은 전문직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직원들에게 급거 귀국을 지시하는 등 큰 혼란에 빠졌다. 미 백악관은 이튿날인 20일 이번 인상된 수수료가 신규 비자 신청자에게만 적용될 예정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한편, 미국은 기존에는 ESTA 신청에 수수료를 책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9년 여행 촉진법에 따라 미국 정부에서 2010년 9 월 8일부터 정책을 바꿔 2개 부문, 즉 처리 수수료 4달러에 허가 수수료 10달러를 더해 수수료를 책정하고, 2022년에 미국 국토안보부에서 모든 처리 비용을 포함해 ESTA 비자 비용을 신청 건당 21달러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