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서울시 광진구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 및 7호선 건대입구역 민방위대피소를 차례로 방문해 유사시 시민이 피신할 수 있는 민방위대피소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실제 비상상황 발생 시 시민들이 찾는 대피소가 상시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현황, 비상용품 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김경호 광진구청장,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먼저 광진구 소재 아파트를 찾아 김경호 광진구청장으로부터 대피소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후 발광기능을 더해 시인성을 높인 야광 표지판과 병물아리수 등의 관리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장·단거리 미사일 도발 등으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유사시 시민들이 비상용품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상대비 물자와 병물아리수를 규정대로 잘 관리해줄 것을 자치구 등에 당부했다.
이어 7호선 건대입구역으로 이동해 기균도 서울교통공사 비상계획처장으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받고 라디오·조명등·건전지·확성기·신호봉·구급함 등으로 구성된 대피소 내 비상용품 함 내용물을 꼼꼼히 살펴봤다.
현장점검을 마친 오 시장은 “최근에 북한에서 전해오는 메시지가 심상치 않다 보니 시민 여러분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준비를 차근차근해 올해 상반기 중에 모두 마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시 아파트 지하공간 및 지하철로 대피하셨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필요한 물품을 비치하는 것으로 시작해 이달 말, 다음 달 말까지 비치가 다 마무리가 될 것”이라며 “추후에 부족한 수량도 파악해서 차츰차츰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