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작년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이 29.1명으로 나타났고 이는 13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4년 자살사망자 수는 1만4872명으로 전년보다 894명(6.4%) 증가했고 1일 평균 자살사망자 수는 40.6명으로 나타났다.
자살사망률은 29.1명으로 전년 대비 6.6%(1.8명) 증가했다. 2011년엔 31.7명이었다. 이후 20명대를 유지하다 현재 30명에 육박하는 수치가 나타난 것이다.
국제 비교를 위해 산출하는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26.2명으로 OECD 평균 10.8명에 비해 2.4배 높고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성별 기준으로 남성 자살자 수가 여성에 비해 2.5배 많았다. 남성 자살률은 41.8명, 여성 자살률은 16.6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남성 3.5명, 여성은 0.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자살사망자 수가 3151명(21.2%)으로 가장 많았다. 자살률 기준으로는 80세 이상이 78.6명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자살률의 증가율은 30대가 14.9%로 가장 높았고 40대(14.7%), 50대(12.2%) 순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2024년 자살률 증가에 대해 생애전환기의 중장년이 주로 겪는 실직, 정년, 채무, 이혼 등 다양한 문제를 비롯해 유명인 자살과 이에 관한 자극적 보도, 지역의 정신건강, 자살 대응 인력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과거 외환위기, 동일본대지진 등 대형 사건 시 2~3년 여 시차를 두고 자살률이 급증했던 사례를 토대로 코로나19가 미친 사회경제적 여파에 대해 추가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자살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속 강조해왔다. 지난 12일 2025 국가 자살 예방 전략을 통해 자살 예방 정책의 중장기 추진 방향과 분야별 과제를 구체화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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