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이 산학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 의료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학 협력 사례가 잇따라 전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대학·병원·기업들이 손잡고 다양한 산학 협력 과정을 진행하면서 미래 의료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은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과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인 150만명 페놈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페놈데이터는 유전적 정보뿐 아니라 생활 습관, 환경 요인, 행동 특성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데이터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의 핵심 자원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AI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과 만성질환 예측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미소정보기술은 헬스케어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과 연합학습(FL) 클라우드 AI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AI’ 코칭 서비스 엔진을 개발한다.
강북삼성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 데이터와 연구 인프라를 통해 임상 검증과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 구축을 담당한다. 삼성전자, 네이버클라우드, 서울성모병원, 마크로젠 등 국내 유수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K-헬스케어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넓힌다.
HLB라이프케어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소프트웨어디지털헬스융합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인공지능 기반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공동 연구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사업화 능력을 결합해 실제 환자 적용과 산업화를 가속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측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조기 진단·예방·관리가 가능한 AI 기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바이오마커 탐색 및 알고리즘 연구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안철우·김송수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이 고령화 시대의 보건 문제 해결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연세대 역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실질적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바스젠바이오는 ‘AI 기반 디지털 바이오뱅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대서울병원과 뇌혈관병원, 혈관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이 협력은 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멀티오믹스 임상 코호트 데이터 뱅크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전문의들의 임상 경험과 연구 인프라를, 바스젠바이오는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제공해 정밀의료 분석 플랫폼을 완성한다.
이화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혈관질환 진단과 치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책과제 선정 및 글로벌 사업화까지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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