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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9-21 23: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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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과 오버우어젤시가 지난 9월6일 공동 개최한 ‘제3회 대한민국-오버우어젤 만남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지난 9월6일 ‘제3회 대한민국-오버우어젤 만남 축제’를 오버우어젤(Oberursel) 구시가지 광장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대한민국-오버우어젤 만남축제’는 한-독 양국 문화를 알리고 상호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버우어젤시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과 오버우어젤시가 공동으로 비즈니스 브런치와 구시가지에서 광장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오버우어젤시는 인구 약 4만8천명으로 이중 1,000여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거와 환경이 우수하고 한국 인프라가 촘촘히 갖춰져 있어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도시 중 하나다.

하얀 치마에 진분홍 저고리 한복을 차려입은 안티에 룽게 오버우어젤 시장은 환영사에서 “지역적·국제적 삶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김치부터 독일의 사과 와인을 곁들인 구운 소시지를 맛보고, 다채로운 공연과 신나는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한독간의 우정을 직접 경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정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독 양국 경제인들의 폭넓은 교류의 장 제공 및 한국 전통과 현대문화를 복합적으로 전달하는 축제로는 독일 내에서 거의 유일한 것 같다.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오버우어젤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대한민국-오버우어젤 만남 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6월에 오버우어젤시와 우호 협력관계를 체결했던 대한민국 울산 남구에서 참석한 관계자를 소개하고 오버우어젤 분수 여왕으로 선정된 탄야 쉐러(Tanja Scherer)가 작은 기념품을 전달했다. 김 총영사는 “안티에 룽게 시장이 3주 후에 처음으로 방한하여 울산고래축제에 참석하기로 했다. 한국을 직접 경험하고 더욱 큰 애정을 담아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오버우어젤 만남 축제’에서 강원도 국악인들이 퓨전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


문화행사 프로그램 중 김장 체험 행사에서는 김은정 총영사와 안티에 룽게 시장 및 오버우어젤 시 관계자들이 함께 김치 장인의 안내를 받으며 김치를 담그기도 했다. 이어 강원도에서 10여 명의 국악인들이 참석, 전자오르겔, 피아노가야금, 북, 장구, 꽹과리, 징, 피리 등이 어울린 퓨전국악의 멋진 공연을 선보여 현지인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교포신문 조인학 편집장의 안내로 1시간 가량의 구시가지 투어도 있었는데,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풍부한 정보와 함께 구시가지 주민들이 꾸민 100여개의 개인 정원도 볼 수 있었다.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과 한국전통무용 부채춤, K-POP 댄스를 끝으로 무대에서의 문화행사는 현지인들의 감탄사와 함께 마무리됐다.

이날 구시가지 광장에는 한국부스 16개와 독일부스 9개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었다. 한국측에서는 총영사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울산 남구청이 운영하는 공공기관 부스 외에도 한식(K-food), 한국 전통소품 등과 관련된 판매부스 등이 운영됐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부스에서 돼지고기 수육과 김장김치를 맛보기로 담아 현지인들에게 제공하는 등 한식 부스는 인파가 끊기지 않았으며, 한식, 문구류, 전통소품 부스도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한 부스가 있을 만큼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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