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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6 한아름 웃음 안고 추억의 그날로 돌아간 한인회 - - 함부르크 한아름 한인회, ‘2025 추억의 운동회’ - - 한인축구 빅매치부터 세대 어우르는 전통 놀이까지..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9-21 2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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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꼬마 '손흥민'


함부르크 한아름 한인회(회장 이하리)가 지난 9월13일(현지시간) TSV08 Eppendorf 스포츠 센터에서 ‘2025 추억의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하리 회장의 인사말과 이상수 총영사의 축사로 개막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국민체조로 막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어린 시절 기억을 되살리듯 구령에 맞춰 몸을 풀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협력보물나르기’와 ‘안팎놀이’ 등 협동 게임을 진행하며 세대를 초월한 웃음과 응원이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정오 무렵에는 올해 처음 시도된 ‘북독일 한인축구 빅매치’가 펼쳐졌다. 함부르크와 하노버 축구팀이 맞붙은 경기는 젊은 세대의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며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자리매김했다. 경기에 몰입한 선수들과 관중석을 가득 채운 함성은 마치 프로 경기를 방불케 했다.

풍성하게 마련된 점심 또한 참가자들의 화합을 도왔다. 함부르크 총영사관과 Tomo &, Asia Imbiss Kim의 후원으로 준비된 식사와 음료는 마치 명절에 대가족이 모인 듯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후에는 단체줄넘기, 미션 이어달리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밀가루 속 젤리를 찾아야 하는 미션에서는 어린이들의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웃지 못할 장면이 연출돼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한동안 바쁜 일상으로 만나기 어려웠던 2세 교민들이 자녀와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자연스러운 만남과 교류의 장이 되기도 했다.

마지막 이어달리기에서는 세대가 어우러져 바톤을 이어받으며 긴장과 응원이 교차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참가자와 관중 모두가 하나 되어 환호하며 운동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함부르크 한아름한인회가 13일 '2025 추억의 체육대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이하리 회장은 “운동과 놀이는 우리들 삶 속에 뿌리내려 공동체 사회를 결속시키는 원동력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함부르크의 대표 한인 행사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행사 전부터 100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했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작년보다 많은 200여 명이 참석해 한층 더 다채롭고 성대하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우리 모두가 일상의 피곤함을 벗고 동심으로 돌아가 경기에 직접 뛰면서 응원하면서 어린 시절 운동회의 설렘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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