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제조업의 고용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섬유패션업종은 주요 제조업 중에서 가장 높은 고용 감소세를 기록하며 생산지수는 86까지 떨어졌다.
8월 섬유패션 제조업 고용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사진=게티이미지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8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 2000명 늘어난 1562만 7000명으로 안정적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전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84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명 줄었다. 자동차와 의약품, 식료품, 화학제품 등 일부 업종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섬유 업종은 금속가공과 함께 대표적인 감소 업종으로 지목됐다.
섬유패션업 8월 고용보험가입자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섬유 제조업은 노동집약적 구조와 해외 수요 의존도가 높아, 자동화·수출 부진·관세 리스크에 취약하다. 지난 8월 섬유제품 가입자수는 염색·정리·가공업(-1300명), 직물직조·직물(-1000명), 방적·가공사(-700명) 등 모든 소분류에서 줄어들며 전년 동월 대비 3600명 감소한 9만 명을 기록했다. 60세 이상에서 400명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성·연령에서 고용이 감소했으며 특히 신규 채용 여력이 급격히 줄고 있다.
전체 제조업 고용은 4월 384만 9000명에서 8월 384만 5000명으로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대외 교역 불확실성, 미국·유럽의 관세 압력, 내수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가입자는 1088만 4000명으로 20만 9000명 늘었다. 보건복지·전문과학·숙박음식업 등 내수 중심 산업이 고용을 지탱한 반면, 섬유를 포함한 수출 의존형 제조업은 고용 위축이 뚜렷했다.
Tag#섬유패션#제조업#고용#일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