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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9-10 0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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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서 열린 SPC 안전·보건 체계 개편 보고회 / 사진 = 박해철 의원 공식 페이스북.


잇단 산재로 회사 대표의 대국민 사고와 1000억원이란 거금의 안전투자를 2022년에 약속했던 SPC가 그간의 안전 대책 경과 사안을 8일 국회에 보고했지만 ‘빛 좋은 개살구’란 비판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국회서 SPC 안전·보건 체계 개편 대국회 보고회가 열렸다.

3년 전 SPL 평택공장 끼임 사고부터 최근까지 계속 반복되고 있는 SPC의 중대재해 사망사고에 대한 대책과 공언 사안에 대한 경과, 당국의 감독 결과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회 측은 SPC가 낸 경과 사안에 대해 노후설비 교체를 안전투자 명목으로 둔갑시켜서 보고한 것, 각 계열사별로 제각각 운영되고 있는 안전보건 체계, 부족한 안전보건 인력 등을 비판했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산재예방TF)은 “SPC가 보고한 안전·보건 체계 개편 경과는 한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였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노후설비 교체를 안전투자 명목으로 둔갑시켜서 보고한 점, 각 계열사별로 제각각 운영되고 있는 안전보건 체계의 문제점과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 필요성, 동종 업계 대비 턱없이 부족한 안전보건 인력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혀 바뀐 것이 없는 SPC의 이번 국회 보고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환노위 및 산재예방TF 위원들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좀 더 효율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내부에선 SPC의 이번 경과 발표가 ‘보여주기식’ 대책이며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더 살펴야 한단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

SPC 그룹 내 사업장의 반복되는 산재 사고의 연유를 살피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까지 찾았던 SPC. 2027년까지 총 624억원을 안전 투자에 추가로 투입하고 현재 30% 수준인 2교대 근무 비중을 20%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지만 국회의 평가는 위와 같았다.

한편 SPC에서 최근 3년간 8건의 산재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쳐 ‘노동자 갈아 넣어 빵 만든다’는 얘기가 시민사회 사이서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키워드#spc #안전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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