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존재감이 우뚝서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이 최근 국내외 경연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엔젤로보틱스, 아이센스, 메딕콘이 최근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올해의 브랜드 대상,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산업디자인과 박현준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디자인 '엔젤로보틱스 WSF1 비전 콘셉트'가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의 디자인 콘셉트-프로페셔널(Design Concept-Professional) 부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상은 해당 부문 최고의 디자인에 수여되는 상으로, 전체 수상작 중 1% 이내의 최상위 디자인에 주어진다.
이번 수상작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워크 온 슈트 F1' 프로토타입을 사용자 친화형으로 변형한 작품이다.
장애인이 일상적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초개인형 이동수단)의 콘셉트 디자인을 제안했다.
로봇이 사용자를 스스로 찾아가(자율 접근 기능) 앉은 자리에서 혼자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프론트 로딩 기능)됐다.
아이센스는 최근 자사 혈당측정기 전문 브랜드 케어센스가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혈당측정기 부문에서 1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소비자 투표로 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
아이센스는 2013년 첫 수상 이후 올해까지 매년 대상을 수상했다.
케어센스는 아이센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혈당측정기로 0.5μL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연동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자동 연결된다.
최근에는 연속혈당측정기(CGM) 라인업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로 확장했다.
아이센스는 지난 6월 인천 송도 제2공장에 CGM 자동화 생산라인을 완공해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50만 개에서 200만개로 4배 확대했다.
현재 약 80%의 수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90% 이상 수율 달성을 목표로 품질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BGM 사업 입찰(연 매출 약 20억원) 성공, 영국 시장 CGM PL(Private Label) 브랜드 론칭, 케어센스 에어 2 국내 허가 임상 완료, 미국 FDA 승인 준비 임상 착수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메딕콘은 최근 한국일보사가 주관하고 한국특허정보원의 후원으로 수여하는 제19회 2025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받았다.
메딕콘은 뷰티 테크(Tech) 기술 기반의 뷰티 디바이스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분야 톱티어(Top-Tear) 업체로 최근 K뷰티 흥행과 맞물려 성장성 및 수익성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자사 브랜드 제품의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메딕콘은 기업부설 연구개발(R&D) 연구소 운영을 통해 초음파와 고주파 기전의 연구를 기반으로 건강한 피부관리와 병변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34건의 기술 특허와 36건의 디자인·상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SCI 논문 3건과 학술논문 2건 등 다수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통한 뷰티 테크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외산 장비에 의존했던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에 대한 핵심기술인 트랜듀서와 메커니즘에 대한 기술특허 보유를 통해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MFU(Micoro Focused Ultrasound)를 구현해 기존 HIFU 3분의 1 크기의 세밀한 포커싱을 통해 무통증의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피부 미용기기를 개발했다.
아우러 피에조(압전)모터 채용을 통해 발열과 소음을 최소화한 초소형 포터블 MFU인 '울타이트'를 17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파생 개발을 통해 MFU를 홈뷰티디바이스에 접목해 '루킨스(수출명: DWAVE)', '마데카프라임 인피니티' 등을 공급하고 있다.
메딕콘이 보유한 34건의 기술특허 중 21건이 초음파 관련 기술이며 제조공법에 대한 특허를 통해 기존 트랜듀서의 내구성을 5배 이상 높이면서도 세밀한 포커싱이 가능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 1000+’에 선정됐다.
메딕콘은 K뷰티에 흥행과 더불어 국내 미용·의료기기의 주목을 통해 무통증의 즉각적인 효과가 있는 뷰티디바이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