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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9-06 11: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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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싱가포르 의료기기 산업은 단순한 기기 제조를 넘어 디지털 헬스, 소프트웨어, AI 기반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싱가포르 의료기기 산업은 정보통신기술(ICT),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산업 간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는 등 전통적인 의료기기 기업뿐만 아니라 폭넓은 기술 기업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메드트로닉, 벡톤디킨슨, 써모피셔 등 글로벌 상위 30대 다국적 의료기기 기업이 모두 진출해 있는 국가로 지난 10년간 의료기기 제조 생산액은 40억 미국 달러에서 150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생명과학 도구, 진단기기 등 다양한 제품 부문을 아우른다.


싱가포르는 제조업이 국내총생산의 약 2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제조 허브이며 그중 바이오메디컬 제조업은 2024년 기준 전체 제조업의 13.4%를 구성한다.


의료기기 품목군(HS Code Chapter 90)은 2025년 싱가포르 전체 교역 품목 중 다섯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총 교역액은 239억 달러로 전체 교역의 3.99%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HS 9018 품목(의료·외과용 기기 등)은 37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싱가포르의 주요 교역국 중 하나로 수출 상대국 순위 7위, 수입 상대국 순위 16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8위에 위치한다.


2024년 7월~2025년 7월, 싱가포르는 한국으로부터 약 9100만 달러를 수입하고, 약 8억 달러 규모의 의료기기를 수출했다.


세계적으로는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등이 싱가포르 의료기기 교역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대만(69.8%), 한국(39.6%) 등은 최근 1년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싱가포르는 인프라, 정책 지원, 시장 연결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 및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정부의 바이오메디컬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400개 이상의 기업을 싱가포르로 유치했으며 이들 기업은 약 1만6000명 규모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내 의료기기 스타트업 수는 10년 전 대비 6배 증가해 현재 400개를 넘어서고 있다.


또 경쟁력 있는 규제 체계와 지리적 위치,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FTA), 견고한 인프라 등이 효율적으로 세계 시장에 수출을 뒷받침한다.


코트라는 "의료기기 수출과 함께 클라우드, 데이터 처리, 모바일 솔루션, 예측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이미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개방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단순한 의료기기 공급업체를 넘어 헬스케어 혁신의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어 "싱가포르는 한국 기업에게 단일 산업 차원의 교역 상대국이 아니라, 의료와 기술의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는 복합 혁신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의료기기와 ICT를 아우르는 융합형 접근을 통해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하고 이를 통해 아세안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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