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헬스케어 기업들의 파트너십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제약사, 보험사, 건설사, IT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의료 접근성 제약 등 복합적인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으로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환자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개발사인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카카오헬스케어와 다시 손을 잡고 비만 및 당뇨 환자를 위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캡 ‘말리야’와 파스타 앱 연동 이후 두 번째 성과다.
양사는 비만 영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해 환자 맞춤형 디지털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체중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뇨 분야에서는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까지 추진한다. 협약 결과는 연내 공개가 예상된다.
우미건설 계열 자산관리사인 우미에스테이트는 디지털 진료 플랫폼 스타트업 솔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범위는 시니어 전용 건강관리 솔루션 설계,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고령친화 복합단지 내 건강·문화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넓다.
특히 이미 '충북혁신도시 우미린 스테이'에서 입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존을 운영하며 주거와 의료 서비스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고령화 시대에 주거공간 자체가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상징한다.
보험업계에서도 혁신적 시도가 등장했다.
한화생명은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니드(Need)와 협력해 Need AI 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장에 그치지 않고 니드의 암 특화 AI 기술을 기반으로 예방부터 치료·회복까지 맞춤형 케어를 제공한다.
AI 기반 ‘암보호시스템’은 고객에게 건강 콘텐츠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을 돕는 데이터 분석·정보 플랫폼을 지원한다.
가입 문턱을 낮춘 간편가입형 구조도 특징으로 고령자와 유병자도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 간 파트너십은 만성질환 관리 효율화, 시니어 복지 향상, 암 환자 맞춤형 치료 지원 등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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