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국적 기업들이 국내에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한국에서 잇달아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충하며 의료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헬시니어스의 생산시설 증설, 올림푸스한국의 혁신 치료기기 임상 공유, GE헬스케어코리아의 인재 양성 협력 사례가 널리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멘스헬시니어스와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멘스헬시니어스는 2026년까지 210억 원을 투입, 포항테크노파크에 9,800㎡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4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포항공장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독일 포르크하임 본사를 둔 지멘스헬시니어스는 CT, MRI, X-ray, 초음파 등 영상진단 분야와 체외진단, 첨단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포항 투자 확대를 통해 한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푸스한국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최소 침습적 솔루션 ‘아이틴드(iTind)’의 국내 도입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틴드는 니티놀(Nitinol) 합금으로 제작된 일시 삽입형 장치로 절개 없이 국소 마취로 시술이 가능하며 체내에 장치를 남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시술은 30분 내외로 짧고 후유증 위험이 낮으며 대부분 환자가 1~2일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국 주요 병원의 비뇨의학과 의료진들이 시술 경험을 공유하고 환자 만족도, 적합한 환자군, 시술 후 관리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치료 전략을 활발히 논의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를 계기로 의료진들과 긴밀히 협력해 최소 침습 치료 옵션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GE헬스케어코리아는 화성의과학대학교와 의료기기 관련 실무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료장비 원리·구조 교육, 현장탐방, 진로체험, 재직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GE헬스케어 제품 사용법과 핸즈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글로벌 의료산업의 변화에 발맞춘 전문인력 양성에 힘쓴다.
GE헬스케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미래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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