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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8-23 08: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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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학병원들이 앞다투어 첨단 의료 장비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하며 환자 안전과 진단 정확도를 강화하고 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대학병원들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와 스마트병원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대학교병원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뷰노(VUNO)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 메드-딥카스(VUNO Med®-DeepCARS)'와 생체신호 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의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솔루션 '바이탈케어(AITRICS-VC)'를 도입했다.


딥카스는 입원 환자의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FDA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일반 병동의 활력징후를 실시간 분석해 응급 상황을 조기 감지함으로써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바이탈케어는 중환자실 환자의 패혈증, 호흡부전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는 AI 솔루션으로 지난해 미국 FDA 510(k)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중증 상태를 미리 예측하고 의료진이 즉각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AI 기술 접목은 스마트병원으로 나아가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를 확충해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의료 서비스 질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대목동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최신 MRI 장비 '마그네톰 시마 엑스(MAGNETOM Cima.X)'를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마그네톰 시마 엑스는 기존 장비 대비 3.33배 커진 진폭 200mT/m의 강력한 그래디언트 시스템을 탑재해 미세혈관 상태까지 고화질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머리, 척추, 복부 등 복잡한 임상 영역에서 얇은 단면 촬영이 가능해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바이오매트릭스 센서가 탑재되어 환자가 눕는 순간 호흡 패턴을 실시간 파악하고 움직임 보정 기능이 있어 중환자나 신생아도 진정제 없이 안정적인 검사가 가능하다.


김은희 영상의학과 교수는 "미세한 뇌 신경 구조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진단의 정확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김한수 원장은 “최신 의료기기 도입으로 환자 중심의 맞춤형 진료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방사선 치료기 '헬시온 하이퍼사이트'와 '트루빔'을 도입하며 치료 역량을 강화했다.

 

트루빔은 내장형 다엽 콜리메이터를 통해 수술 없이도 암을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호흡 게이팅 기능을 갖춰 환자의 호흡 주기에 맞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올해 도입된 헬시온 하이퍼사이트는 서울 지역 최초이자 국내 두 번째 설치 사례다.

 

세계 최대 크기의 영상 패널과 최신 알고리즘을 탑재해 단 6초 만에 CT 수준의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고 환자의 방사선 노출량은 절반으로 줄였다.

 

종양 조직만 정밀하게 타깃해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유광하 건국대병원장은 "첨단 장비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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