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ASICS)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발표하며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실적발표 후 주가는 최대 18%까지 급등했다.
오니즈카타이거의 고성장 등의 영향으로 아식스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오니즈카타이거
13일 공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아식스는 1~6월 매출 4028억 엔(약 3조 770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11억 엔(약 7593억 원)으로 37.5% 늘었고, 순이익은 536억 엔(약 5019억 원)으로 27.0% 상승했다. 주당순이익(EPS)은 75엔(약 702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식스는 중간 배당을 주당 12엔으로 결정하며 연간 배당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인 28엔(약 262원)으로 상향했다. 연간 매출은 8000억 엔(약 7조 4913억 원),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 1200억 엔(약 1조 1234억 원)에서 1360억 엔(약 1조 2732억 원)으로, 순이익은 870억 엔(약 8145억 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증권가와 현지 매체는 급등 배경으로 러닝·스포츠스타일·오니츠카타이거의 고성장, 유럽·일본의 호조, 그리고 미국 관세 불확실성 완화 등을 꼽았다.
실적 발표 직후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아식스 주가는 하루 만에 최대 18%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이미 34%에 달하며, 시장에서는 아식스가 중기 경영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견조한 매출 성장세와 브랜드 가치 강화 전략이 향후에도 이어질 경우, 아식스가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더욱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실적과 주가 급등은 미국 관세 리스크 완화와 글로벌 수요 회복, 브랜드 재포지셔닝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투자자들은 실적 성장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주목하며, 향후 배당 확대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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