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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4 ‘韓 3대 교역국’ 베트남, “제도개혁 통해 한차원 높은 개방” - - 대한상의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양국 기업인 한자리에 - -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김민석 총리, 최태원 회장 등 참석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8-15 19:16:18
  • 수정 2025-08-15 19: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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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이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응우옌 반 탕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 겸 재정부 장관, 응우옌 반 훙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 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민기 국무총리 비서실장, 이호현 산업부 2차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민석 국무총리,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 판 반 지앙 베트남 국방부 장관, 레 화이 쭝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사무국장, 부티 탕 선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레 밍 환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 겸 국회 부의장, 응우옌 홍 지옌,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 겸 산업무역부 장관)


한국과 베트남은 수교 이래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해온 결과, 양국 교역액은 1992년 5억불에서 지난해 867억불까지 증가했다. 현재 베트남은 3년 연속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제3위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도 베트남의 3대 교역국이다. 아울러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누적 925억불)이 됐으며 현재 약 1만개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서 활동 중이다.

베트남 또 럼(Tô Lâm) 당서기장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또럼 당서기장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함께 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 현신균 LG CNS 사장,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등 300여명의 기업인들과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정부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부이 타잉 썬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응우옌 반 탕 재무부 장관, 응우옌 홍 지엔 산업무역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레 만 홍 페트로베트남 그룹 회장, 따오 득 탕 비엣텔 그룹 회장,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수교 직후 베트남상의와 공동으로 설립한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를 통해 경제사절단 파견·영접 6회, 기업인 합동회의를 9회 개최하는 등 경제인 교류·협력 사업을 수행해 왔다. 또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장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베트남 사무소도 함께 운영 중이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또럼 베트남 당서기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응우옌 재무부 장관, “한-베트남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 조성해 나갈 것”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후에 경제와 문화 전반에 걸쳐서 끈끈한 교류를 이어가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협력의 동반자로 발전해 왔다. 오늘날 양국은 상호 3대 교역국이 되었고, 또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한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관광에 더해서 다양한 산업 분야로 인적 교류가 확대되고 있고, 국민 간의 상호 신뢰와 우의도 상당히 깊어지고 있다”면서 “양국은 서로에게 위기 가운데 손잡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인사했다. 최 회장은 “농담 한마디 해 드리면 하도 베트남에 가시는 분이 많아서 서울에서 못 본 분들은 다 베트남에 가시면 다 같이 만날 수 있다고 하고 있다”며 양국간의 활발한 교류를 전했다.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베트남은 고품질 개발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심도 있는 제도 개혁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개방을 하고 있다. 베트남의 시장 원칙, 법칙, 국제 관행에 따라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첨단 제도,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금융, 혁신, 서비스 분야에서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우수한 인센티브를 마련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기술 협력과 혁신 이전에 장려하고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이 베트남 및 한국 시장뿐 아니라 제3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것을 환영하며 호혜적으로 상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 특히 신에너지, 반도체 산업, AI,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앞으로 베트남 재무부는 KCCI를 비롯한 한국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개발 정책 연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과 정부 연계를 강화해 기업들의 애로 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해 경영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시대의 핵심 산업에서 전략적이며 파급력 있는 대규모 협력 사업들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우옌 장관은 “양국은 베트남의 고급 인력 양성, 기술 이전 및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분야에서도 협력을 증진하고자 한다. 양국의 대학, 연구소, 기업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과 창조, 혁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베트남 재무부는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양국 모두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 기업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성공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디지털·첨단산업·공급망·에너지 등 분야 협력 기반 확장

이날 행사에선 양국의 협력 유망 분야인‘디지털’, ‘첨단산업’, ‘공급망’, ‘에너지’를 중심으로 통상환경 급변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한-베트남 양국 기업 4곳이 각각 발표를 했다.

한국 측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반도체, 2차전지, AI 등 첨단 산업에는 대규모 전력 공급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SK는 LNG 발전 인프라 구축, 재생에너지 활용 등 베트남에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지난 30년간 HD현대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조선업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뤄왔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조선업의 성장을 위한 시설투자 등의 협력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레 만 홍 페트로베트남 회장이 ‘한-베트남 에너지 협력’에 대해 발표했고, 쩐 바 즈엉 THACO 회장이 ‘핵심 산업 분야 공급망 고도화’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민간 경제 협력의 의지와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MOU 서명도 있었다. SK이노베이션, 효성중공업, KT, 한전KDN, 한국관광공사 등 47개 우리 기업 및 기관과 37개 베트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에너지, 조선, 항공에서부터 AI, 첨단소재,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베트남은 아세안 핵심 협력국으로서 경제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야한다”며 “지난 2022년 양국 정상회담 당시 설정한 목표인 ‘2030년 교역액 1500억불 달성’을 위해서는 전통 제조업에 머물고 있는 협력 범위를 디지털 ․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는 고도화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키워드#대한상의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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