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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7-17 16: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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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서 열린 사회적 참사 유가족 간담회에 참석한 유가족들에 고개 숙이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여객기·지하차도 참사 등 유족에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월호·이태원·무안 여객기·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 200여 명을 초청했다.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라는 주제로의 사회적 참사 유가족 간담회였고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서 “국가의 제1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고 “생명보다 돈을 더 중시하고 안전보다 비용을 먼저 생각하는 잘못된 풍토 탓에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이 죽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정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그로 인해 많은 사람이 유명을 달리한 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부를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이 대통령은 “사죄의 말씀으로 떠난 사람들이 돌아올 리도 없고 유족의 가슴에 맺힌 피멍이 사라지지도 않겠지만 다시는 정부의 부재로 국민이 생명을 잃거나 다치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충분한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충분한 배상이나 포상, 사과나 위로가 없었다는 생각도 드실 것”이라며 필요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족 측은 이 대통령에 국정조사, 책임자 처벌, 재난 유가족 지원 매뉴얼 법제화, 추모비 설치 및 추모공간 조성, 심리회복 프로그램 즉시 시행, 트라우마 센터 설립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워드#사회적참사
정민혁 기자 jmin8997@naver.com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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