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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7-07 09: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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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전국 화재위험경보 ‘경계’ 가 발령됐다.

소방청은 4일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기상특보와 연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조치는 기상청이 6월 29일 올해 첫 폭염특보를 발효한 이후 7일 이상 극심한 무더위가 지속돼 폭염특보 발효지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건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특보 발효 직전 10일(6월 19~28일) 동안 1일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71건이었으나 특보 발효 이후(6월 29일~7월 2일)에는 1일 평균 98건으로 38%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여름철(6~8월) 화재 발생 건수는 연평균 8618건으로, 전체 연간 화재의 약 22.5%를 차지했다. 특히 이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평균 30%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증가와 노후 전기설비 과부하 등이 그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지난 6월 24일과 7월 2일 부산에서 발생한 노후 아파트 화재는 전기멀티콘센트 과부하가 원인으로 추정되며 자력 대피가 어려운 어린이 4명이 숨지는 화재 사고가 발생해 국민적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화재위험경보 ‘경계’ 발령, 재난방송 및 긴급 문자 발송 등 국민 안내 강화, 노후 공동주택 집중 관리,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등 4가지 대응 조치를 즉각 시행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냉방기기 과다 사용과 노후 전기설비의 결합은 전기화재 위험을 급격히 높이고 있다”며 “멀티탭 과부하, 문어발식 전기 사용 등은 반드시 피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전원은 콘센트에서 분리하는 생활습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화재위험경보 발령을 계기로 가정과 사업장의 화재 안전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키워드#폭염특보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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