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과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가 공동주최하는 제2차 한-캄 투자협력 정례회의가 지난 6월 25일 수도 프놈펜 CDC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주캄보디아대사관 제공]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대사 박정욱)과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는 지난 6월 25일 수도 프놈펜에서 제2차 한-캄 투자협력 정례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5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며 합의한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정상회담 공동성명서에 따라 매년 상·하반기 정례회의를 진행하기로 한 데 따른 두 번째 공식 회의다.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KOTRA 프놈펜무역관, 현지 진출 한국 기업, KOICA, 한국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캄보디아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측에서는 CDC 제1부위원장 순짠톨 부총리를 비롯해 CDC 사무총장, 법무부 차관, 노동직업훈련부 차관, 외교부차관보, 국무조정실 차관보, 중앙은행 국장, 국세청 과장,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캄폿 지방정부, 민간항공청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의 협력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겪고 있는 주요 애로사항 7가지가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주요 논의 주제는 ▲과세 환급 절차의 개선, ▲과도한 세무 감사 부담, ▲EDCF 사업과 관련한 하도급 계약 문제, ▲금융기관 담보물의 경매 절차, ▲캄보디아 내 투자사기 관련 채권 추심 문제, ▲신(新)투자법 인센티브 조항의 기존 투자 적용 여부, ▲캄보디아 북동부 경제발전 계획 등이었다.
양측은 지난 회의 이후 공유된 정보와 현황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정부 관계 부처의 설명과 추가 입장을 청취하며 일부 사안에서는 진전이 있었음을 평가했다. 다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은 향후 정례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순 짠톨 부총리 겸 CDC 제1부위원장은 CDC의 2024년 투자 승인 기록, 2025년 상반기 승인된 총 투자 프로젝트 수, 한국의 투자 현황, 그리고 캄보디아-미국 관세협상 현황 등을 공유하며 주요 현안을 소개했다.
제2차 한-캄 투자협력 정례회의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 (왼쪽 네번째부터 순 짠톨 부총리 겸 CDC 제1부위원장, 박정욱 주캄보디아대사, 윤하청 코트라 프놈펜무역관장 등) [주캄보디아대사관 제공]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프놈펜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공동 주최한 ‘미니 한류박람회’ 결과도 함께 공유됐다. 양측은 문화 교류와 교역 확대가 향후 투자 분야 협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회의에 참석한 박정욱 주캄보디아한국대사는 순 짠톨 부총리를 비롯한 캄보디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으로 국제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은 캄보디아 봉제, 신발, 여행용품 분야 기업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한국의 투자기업들도 이들 산업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사는 “이들 기업이 캄보디아 국민의 고용과 소득 증대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정부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캄보디아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협력하여 난관을 극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