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캐나다 윈저 한인회(회장 김명진)가 주최한 카루셀 오브 더 네이션스(Carrousel of The Nations) ‘한인 마을’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재외동포청과 토론토총영사관의 지원사업(문화교류 증진 및 한인권익 신장활동)의 후원을 받아 이번 행사를 마련한 윈저한인회는 6월 21~22일 이틀간 약 3500~4000명의 지역 주민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총 4300달러의 펀드레이징 수익과 3500인분의 음식 판매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일부 인기 메뉴는 행사 시작 5시간 만에 소진됐고, 현장에서는 급하게 로컬 식재료를 구입해 조리를 이어가며 마감 시간 이후까지 방문객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카루셀 오브 더 네이션스'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윈저 지역의 대표적 다문화 축제로, ‘Carrousel of the Nations’와 윈저 다문화 카운실(Windsor Multicultural Council)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카루셀’이라는 이름은 회전목마를 뜻하며, 주최 측은 다양한 민족 공동체가 회전목마처럼 함께 어우러지며 문화를 나누고 즐기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2025년 행사에는 총 30개 커뮤니티가 참가했다.
한인마을 행사는 윈저 한인회장이자 캐나다 한인회 총연합회 부회장인 김명진 회장과 이규현 부회장의 기획으로 진행됐으며, 총 8개의 부스가 운영돼 음식, 문화체험, 뷰티, 간식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달고나 콘테스트, 한복 체험, K-뷰티 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고,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도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또, 미국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우리소리’ 국악 공연을 펼쳤고, 난타 및 사물놀이 퍼포먼스, 마스터 정 사범과 제자들의 태권도 시범 및 격파, Mr. 백 가족의 한국 가곡 독창 및 합창 연주 등이 무대에 올랐다.
온타리오주 윈저는 정규 거주자 약 500~600명, 임시 거주자 약 600명 등 총 1200명 규모의 한인 인구를 가진 소도시임에도 이처럼 대규모 행사가 열리고 수 천 명의 현지 캐나다인이 참여한 것은 지역 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용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윈저한인회는 내년 행사가 올해보다 2배 성장하는 행사가 되도록 AI 데이터와 실제 유동인원 및 시간대별 판매 수량 및 벤더 매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했다.
특히, 넓은 주차 공간과 효율적인 차량 동선 통제를 갖춰 많은 방문객이 무더위 속에서도 큰 불편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김명진 윈저한인회장은 "3년 연속으로 본 행사에 참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공연과 행사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해 지역 사회에 한국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