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반도체ㆍ디스플레이‧조선‧제약바이오 업종은 ‘대체로 맑음’, 섬유패션‧철강‧자동차‧석유화학‧배터리‧기계‧건설 분야는 ‘흐림’으로 예보됐다.
하반기 산업기상도에 따르면 섬유는 ‘흐림’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단체와 함께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에 따르면 섬유패션산업은 중국산 덤핑에 따른 국산 범용소재의 글로벌 점유율 하락으로 ‘흐림’으로 예보됐다. 특히 중소 원단 생산업체는 수익성 저하에 따른 생산여건 악화로 수출 회복에 제약이 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조사 결과 반도체 산업은 국가별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경쟁과 빅테크 중심의 AI 서버 투자 지속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견조한 수출이 예상돼 ‘대체로 맑음’이다. 디스플레이 산업도 ‘대체로 맑음’이다. AI용 LTPO(저전력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 출시로 하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6.5% 증가하는 105억 달러로 전망된다. 조선업과 제약바이오 역시 ‘대체로 맑음’이다.
2025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 결과. 자료=대한상의
철강업종은 대미 수출 여건 악화, 중국발 저가공세, 전방산업의 침체 장기화 등으로 수출, 내수 시장 모두 부진을 겪으며 ‘흐림’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업종 역시 하반기 관세영향 본격화로 ‘흐림’으로 예보됐다.
석유화학업종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경쟁 심화로 수출 규모가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산업은 중국발 저가 배터리 공급 과잉에 따른 글로벌 점유율 하락을 가장 큰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일반기계산업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및 관세정책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으로 하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8%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동발 대형 플랜트 수요 확대 및 새정부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한 건설경기 회복 시 기계 투자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건설업은 상반기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흐림’으로 전망됐다. 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이 2025년 4월 누계기준 53조2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했다. 특히 상반기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대형 토목공사가 지연되면서 토목부분은 전년동기대비 4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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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섬유신문(http://www.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