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툭하면 헤프게 내리는 봄비 덕분에 5월의 신록은 날이 갈수록 푸르러 갑니다. 이수복 시인의 시대로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는 것 같구요.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변화의 발걸음을 하고 있는 자연이 미더운 이유입니다. 그러니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름과 흰머리가 늘어가는 것은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인지도 모르구요. 곧 남도 들녁 어딘가에서 누렇게 익은 보리가 모내기에 자리를 내주고 있겠지요. 바람처럼 강물처럼 불어가고 흘러가는 자연과 삶의 이치속에 있음을 새삼 깨닫고 미소짓는 중년 사내가 여기에 있습니다. 고개를 끄덕거리면서요. 5월의 끝, 봄의 막바지에서 맞는 새로운 한 주, 부드럽고 너그럽게 시작하시자구요.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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