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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5-17 1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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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인 이주 120주년을 기념회 열린 '한국문화 축제'에 3만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주멕시코 한국대사관]


멕시코 한인 동포사회는 멕시코시티 혁명광장에서 지난 5월 10일~11일 한인이주 12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약 3만 명이 참가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하며 한인이주 120주년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멕시코 한인이주 12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공동 준비위원장 장원·마르타 김)가 주최하고, 멕시코한인회, 멕시코시티한인후손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미카리브협의회, 한글학교, 옥타, 시민경찰대, 사랑의 손길, 멕시코시티 한식협회, 주멕시코 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 한국교육원, 한국관광공사 등 여러 단체가 주관했다.

또한, 재외동포청, 국가보훈부, 국기원, 멕시코태권도협회, 한식진흥원, 삼성전자, LG전자, 한국타이어, 한국전력공사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후원했다.

축제에서는 한인체육대회(전통놀이), 이민자의 날 기념식,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 K-Pop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장원 공동준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1905년에 멕시코에 도착한 한인선조들을 기념한 한인 이민 120주년 K-Festival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여러 문화 행사들을 한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르타 김 공동준비위원장도 "120년 전 우리 한인선조들은 조국을 떠나 멕시코에 정착하신 후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자녀들을 미래의 일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인후손들은 멕시코에 정착하면서 멕시코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으며, 사랑과 인내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우리의 역사가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태완 주멕시코대사는 축사에서 "한인선조들의 강인한 의지가 후대에 이어져 대한민국의 역량과 성취가 국제사회로부터 높게 평가받고 있다"며 한국과 멕시코를 연결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인선조들께서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민족의 긍지와 정체성을 지켜냄으로써 멕시코한인사회의 든든한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메리다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도 "메리다와 인천은 2007년부터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동안 다양한 문화·경제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인천과 메리다 간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문화·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한인선조들께서는 120년 전에 애니깽 농장에서 고된 노동과 낯선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었고, 어렵게 모은 돈을 독립운동자금으로 보내어 조국 광복에 기여하셨다"고 강조했다.

인발 밀러 멕시코 과우테목 구청 문화국장은 "멕시코 동포사회와 함께 한인 이주 12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무궁한 발전을 희망했다.

이번 문화축제는 태권도 시범공연, K-Pop 공연, 사물놀이 공연 등으로 멕시코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과 갈채를 받았다.

한국문화 축제장에 설치한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통일공공외교 부스.[주멕시코 한국대사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미카리브협의회의 통일공공외교부스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 메시지를 전하고, 한국관광공사는 한식·전통시장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여행사들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병행했다. 한국교육원은 한국 유학 안내 부스를 마련해 현지인 대상으로 적극적인 공공외교 활동을 펼쳤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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