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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5-13 1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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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이 21일 국가유산청 관계자에게 동교동 사저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 요청 공문을 전달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이하 ‘동교동 사저’)를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해달라고 국가유산청에 요청했다.

마포구는 박 구청장이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를 찾아 국가유산청에 동교동 사저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교동 사저는 김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50여년간 거주했던 공간이다. 그런데 작년 7월 동교동 사저를 상속받은 김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전 의원이 개인사업자에게 1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자 김대중재단은 국민 모금으로 자금을 모아 동교동 사저를 다시 매입하겠다며 현 소유자와 협약을 체결했다.

마포구는 현재 동교동 사저가 개인사업자가 갖고 있으므로 언제든 상업적인 목적으로 리모델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원형을 보존하려면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했다.

동교동 사저는 2020년에도 서울시 문화재위원회로 문화재 등록 신청이 있었다. 당시에는 신축 공사 이후 50년이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근현대문화유산법이 개정되면서 준공 후 50년이 지나지 않은 건축물도 문화재로 등록할 수 있는 실마리가 생겼다고 구는 설명했다.

지난 달 26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연합뉴스

박 구청장은 “(동교동 사저를) 기념관으로 사용해달라는 이희호 여사의 유지에도 불구하고 개인에게 사저를 매각한 것에 비난 여론이 있다”면서도 “그것을 이유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했다.

마포구는 향후 동교동 사저 매입을 위한 지원 조직을 꾸려 정식 국가유산등록 절차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또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챌린지와 ‘김대중길’ 명예도로명 부여, 안내판 설치 등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김 전 대통령은 정치적 견해나 이념을 떠나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이자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분”이라며 “동교동 사저는 대한민국 민주화와 평화의 상징으로 역사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도 동교동 사저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기념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정부와 함께 협업하는 방법이 있고, 서울시 단독으로 하는 방법이 있는데, 어느 방향으로 갈지 지금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26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연합뉴스


박 구청장은 “(동교동 사저를) 기념관으로 사용해달라는 이희호 여사의 유지에도 불구하고 개인에게 사저를 매각한 것에 비난 여론이 있다”면서도 “그것을 이유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했다.

마포구는 향후 동교동 사저 매입을 위한 지원 조직을 꾸려 정식 국가유산등록 절차를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또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챌린지와 ‘김대중길’ 명예도로명 부여, 안내판 설치 등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김 전 대통령은 정치적 견해나 이념을 떠나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이자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분”이라며 “동교동 사저는 대한민국 민주화와 평화의 상징으로 역사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도 동교동 사저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기념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정부와 함께 협업하는 방법이 있고, 서울시 단독으로 하는 방법이 있는데, 어느 방향으로 갈지 지금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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