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한-방글라데시 장기이식 프렌드십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방글라데시한인회]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이사장 안규리)은 지난 5월 3일부터 5일까지 방글라데시 다카의 kidney Foundation Hospital and Research Institute(병원장 하륜)에서 '제5회 방글라데시-한국 장기이식 프렌드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방글라데시에서 뇌사 장기기증 및 이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라파엘나눔은 2014년부터 만성콩팥 환자의 치료 및 장기이식 관련 의료지원 사업을 시행해왔으며, 이번 컨퍼런스는 그 10년의 노력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한국에서는 안규리 서울대의대 명예교수, 김영훈 교수(생명잇기 이사장 / 인제대 의대 교수), 이삼열 교수(한국장기조직 기증원장), 문인성 교수(가톨릭의대 명예교수), 윤현배 교수(서울대의대 의학교육학교실) 등 1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방글라데시의 주요 장기이식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해 양국 간 의료 협력의 구체적인 발전을 도모했다.
컨퍼런스는 3일간 진행됐으며, 첫날에는 방글라데시 내 성공적인 뇌사 장기이식 프로그램 구축 방안과 신장이식 환자 관리 현황, 이식 관련 감염 관리, 이식 검사실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실무 중심의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만성신장질환 관리 등 이식 이전 단계의 치료를 중심으로 한 강의와 방글라데시의 국가 뇌사 장기이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참석자들이 그룹별로 토론하며 필요한 제도적·의료적 사항들을 도출하고 실행 우선순위를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라파엘나눔 안규리 이사장.[방글라데시한인회]
안규리 교수는 "한국의 의료 경험과 노하우가 방글라데시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륜 교수는 "한국 의료진의 도움으로 방글라데시 내 장기기증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최신 의료기술의 습득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영식 주방글라데시 대사와 류용오 방글라데시 한인회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학술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국제 의료 협력의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제5회 방글라데시-한국 장기이식 프렌드십 컨퍼런스'는 라파엘나눔, 생명잇기, 키드니 파운데이션 병원이 주관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