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해 보행량․유동인구가 많은 통학로 및 지하철역 주변 등 시내 총 13곳에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대각선 등 횡단보도를 확충한다고 17일 밝혔다.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시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 생활밀착형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먼저 올해 ▲미림여고 입구(관악구) ▲동양고등학교 앞(강서구) ▲송파초등학교 인근 교차로(송파구) 등 통학로 주변에 횡단보도를 확충, 학생들의 무단횡단 위험을 없애는 등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공원 인근 보행 접근성을 높여주기 위해 ▲상봉역 3․4번 출구(중랑구) ▲노원역 교차로(노원구) ▲고덕근린공원 교차로(강동구)에도 횡단보도를 조성해 보행 편의를 높일 뿐 아니라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적극 예방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상업지구, 대중교통 이용이 집중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보행 수요․이동 동선을 분석해 니은(ㄴ)․디귿(ㄷ) 자 형태의 횡단보도를 미음(ㅁ) 또는 엑스(X) 자 모양으로 변경하는 등 총 11개소 횡단보도를 개선 및 신설했다.
특히 고속버스 터미널과 지하철 3․7․9호선이 만나는 지점이자 상업시설, 한강공원, 지하상가 등이 연결돼 보행량이 많음에도 지상 횡단이 어려웠던 ‘반포동 사거리’에는 지역 상인과의 협의를 거쳐 교차로 전 방향을 연결[니은(ㄴ)→미음(ㅁ)]하는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보행자는 지하도 대신 지상으로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 주변 접근성도 함께 향상됐다.
시는 지속적인 횡단보도 확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 의견을 반영한 보행자 및 교통약자 중심의 정책을 더욱 확대해 서울을 보행자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더 새롭고 참신한 교통 시스템과 정책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 개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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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환 기자 chpark073@empal.com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