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 투숙객 추락 후 뒤집혀 있는 에어매트 / 사진 = 연합뉴스.
소방청이 노후 에어매트 뒤집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후 에어매트를 폐기하고 신규로 교체해 8.7%까지 줄였다.
소방청은 9일 ‘숙박시설 소방안전개선 종합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해 수립된 대책의 이행 현황을 집중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를 계기로 마련된 숙박시설 소방안전개선 종합대책 추진 성과를 분석하고 현장 작동 현황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점검회의로 박근오 119대응국장 주재로 실시됐다.
숙박시설 소방안전개선 종합대책은 현장대응, 예방제도, 장비개선, 상황관리, 교육훈련 총 5개 분야 20개 대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3월 기준 10개 대책이 추진완료 됐다.
먼저 현장대응 분야에선 자료조사의 현실성을 반영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방대상물의 등급에 따라 자료조사 횟수를 조정, 소방활동 자료조사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또 고층건물 인명구조 시 최소한의 이행절차 규정을 위해 재난현장표준작전절차(SOP)를 신설하고 지침서를 제정했다.
예방제도 분야에선 숙박시설 5373개소에 대해 화재안전조사와 자체점검 표본조사를 완료했고 조사 결과 1401개소에 대해 과태료, 시정조치 등으로 화재위험요인을 개선·차단했다.
또 숙박시설의 스프링클러설비 자발적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 지방세 감면, 화재보험료 할인 등을 관계부처 등과 협의 중이며 이용자가 숙박시설 예약 시 인터넷·현장에서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장비개선 분야는 공기안전매트 뒤집힘 방지를 위한 공기안전매트 결착용 고리 강화 기준을 마련하고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내구성을 검증 완료했으며 내용연수가 지난 노후 공기안전매트를 폐기하고 신규로 교체하는 등 내용연수 경과율을 30.9%에서 8.7%까지 낮췄다.
상황관리 분야에서는 재난 발생 초기 피난안내 등 상황관제 기능 강화를 위해 시도별 전담 상황관제팀의 운영을 확대하고 현장 무전을 상시 청취·운용하는 등 재난현장 지휘기능 보조 역할을 강화했다.
아울러 교육훈련 분야에서도 공기안전매트 조작 표준교재를 추가 보급하고 현장훈련 시 공기안전매트의 현지적응훈련 비중을 확대하는 등 숙박시설 인명구조 상시훈련을 강화했다. 또 소방안전관리자 등 법정교육 시 완강기 사용법을 의무화하는 등 숙박시설 완강기 사용법 교육 및 홍보도 다각화하기로 했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숙박시설 화재는 건물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장소로, 종합대책의 철저한 이행과 현장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피드백을 통해 정책을 점검하고 보완해가며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스프링클러 자율 설치 유도, 제도 개선 등 전방위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협조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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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현 기자 nahyunia@naver.com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