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외 관세 인상 정책 발표 후 백악관을 나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욕타임스]
미국 시장은 목요일에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새로운 관세 폭탄이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에 미치는 위협에 투자자들이 대응하면서 일제히 폭락했다.
‘뉴욕타임스’는 “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수입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으로 글로벌 시장이 침체된 후 목요일에 급락했다”며 “세계 최대 경제국들은 새로운 세금 부과, 미국과의 무역 긴장의 상당한 고조에 신속히 대응했으며, 일부 국가는 미국으로부터 보복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며 이날 장세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S&P 500은 목요일 아침 4% 이상 폭락하여 지수가 크게 하락했으며, 투자자들이 관세에 반발하면서 아시아와 유럽 시장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주가 지수는 최대 5% 하락했고, 12개 이상의 가계 주식이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다우 산업지수는 1570p 하락했지만 충격적인 수치이나, 하락치는 3.7%의 완만한 하락이다. 달러도 올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무엇보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 의해 성장 전망에 대한 불안과 함께 미국으로 유입되는 국제 자금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의 신호다. 인플레이션 예상도 상승했다.
미국 S&P 시세. [출처=WSJ, 팩트셋]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의하면 애플, 아마존, 나이키 등 인기 주식도 목요일 초반 거래에서 상당한 하락세를 보였다. 나이키는 11% 하락했고, 다른 주식은 높은 단일 자릿수로 하락했다. 이는 해외로 제조시설을 이전한 기업들이 위치한 국가에 대한 대규모 관세로 인해 해당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다.
이런 폭락세는 광범위하게 퍼져서 유가가 6% 이상 하락했고 투자자들은 지난해 이후 연일 급등세를 이어온 금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미국 달러도 유로, 일본 엔, 스위스 프랑에 비해 2% 이상 하락했다. 석유와 금은 모두 하락했고, 투자자들은 관세가 경제를 불황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안전에 재무부 채권으로 ‘달려’갔다.
대외 관세 인상 정책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 문안을 공개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WSJ]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수입품은 4월 5일부터 10% 관세가 부과된다. 트럼프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적어도 무역 측면에선 ‘나쁜 행위자’로 간주하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 등 일부 국가에 더 높은 세율을 부과했다. 예를 들어 한국은 25%, 일본은 24% 관세, 유럽 연합은 4월 9일부터 20% 관세를 물어야 한다.
중국은 트럼프가 이미 펜타닐에 부과한 20% 관세에 더해 새로운 34% 관세를 부과받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중국 수입품에 대한 기본 관세율은 54%가 된다. 중국은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 국영 언론은 관세를 “자멸적인 괴롭힘”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