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산 레이저 의료기기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우리나라 레이저 의료기기가 국내외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산 레이저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한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의 약진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HIFU), 피코초 기반 레이저, 프락셔널 레이저 등 여러 기술을 탑재한 첨단 장비들이 해외 각국의 인증을 획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한국 의료기기의 기술력과 품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점쳐지고 있다.
◆해외 진출 속도내는 국산 레이저 의료기기 브랜드 주목
의료기기 기업 원텍은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술을 적용한 비침습 의료기기 ‘울트라스킨 타이탄 2(UltraSkin Tightan II)’로 최근 베트남 보건부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원텍은 대표 제품인 고주파 기반 피부 미용 의료기기 ‘올리지오(Oligio)’에 이어 초음파 기술 기반 장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베트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타이탄 2는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활용해 연조직을 비침습적으로 응고시키는 장비로 피부 절개 없이 시술이 가능해 회복 기간이 거의 없고 환자의 부담도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부위에 적용 가능하며 시술 부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카트리지 시스템도 존재한다. 따라서 의료진의 시술 효율성도 높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텍은 비침습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베트남 보건당국의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통과했다는 점은 국제 무대에서 원텍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비침습 프락셔널 레이저 기기 ‘모자이크(MOSAIC) 3D’를 공식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모자이크 3D는 1550nm 파장의 어븀 글래스 기반 프락셔널 레이저로 새로운 ‘3D CCT(Controlled Chaos Technology)’ 기술을 적용해 보다 균일한 에너지 분포와 정밀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미 미국 FDA의 510k 시판 전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한국, 미국, 이스라엘, 베트남 등 6개국에서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레이저 의료기기 신제품 출시, 국내 점유율 향상 기대
피코 레이저 전문기업 하이로닉은 벨라루스의 주요 의료기기 유통사와 자사의 ‘피코하이(PICOHI)’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동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코하이는 300피코초의 초단파 펄스 듀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고정밀 레이저로 엔디야그(Nd:YAG) 및 색소 레이저가 통합되어 다양한 피부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MLA 및 DOE 핸드피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시술 정밀도와 안정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피코하이는 기존 피코 레이저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벨라루스 독점 계약은 향후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시장 점유율 확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루다와의 합병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클래시스는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클래시스 글로벌 커스터머 서밋 2025’를 통해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시에 선보였다.
이 행사에는 500여 명의 국내외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슈링크 유니버스’, ‘볼뉴머’, ‘리핏’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한 임상 성과와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니들링 RF 장비 등도 전시돼 글로벌 파트너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기술뿐 아니라 모노폴라 고주파, 레이저 분야에서도 기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루다와의 합병 이후 기술 융합 시너지로 더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