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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2 캄보디아, 대한민국의 개발원조 수혜국 1위 부상 - - 훈 마넷 총리 방한 후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 - 정부, 2025년 캄보디아에 총 3억 1500만 달러 지원 - - 교육·보건·교통 등 핵심 분야 89개 사업 등 협력 추진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4-06 06: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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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4일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본부에서 열린 ‘2025 한국-캄보디아 개발협력 양자회의’에는 참석한 박정욱 주캄보디아대사와 최문정 KOICA 캄보디아소장, 치엥 야나라 특임장관 겸 제2부총장 등 CDC 고위급 관계자들.[한국국제협력단]
캄보디아가 2025년 대한민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공적개발원조(ODA)를 받는 수혜 국가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올해 총 92개 협력국가에 원조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캄보디아가 지원 규모에서 최상위를 차지했다고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은 밝혔다.

KOICA는 지난 3월 25일 현지언론매체 <프놈펜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올해 캄보디아에 총 3억 1,500만 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원조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주로 교육과 수자원 관리, 보건위생, 교통 및 농촌 개발 등 캄보디아의 주요 개발 분야에 집중 지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베트남, 가나, 라오스, 몽골 등과 함께 우리 정부가 중점 협력하고 있는 27개국 중 하나다.

한국-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 포함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건설될 한캄 우호의 다리 조감도 모습.[프놈펜시 공공교통부]


이번 개발 원조는 27개의 유상 차관 프로젝트와 62개의 무상 원조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특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이뤄지는 대형 프로젝트 중 가장 핵심 사업은 양국간 우호의 상징으로 추진되는 ‘한-캄 우정의 다리(Korea-Cambodia Friendship Bridge)’ 건설이다.

캄보디아정부 발표에 따르면, 프놈펜 내 다운펜 지역 나이트마켓 인근부터 쯔로이짱와 반도 끝을 거쳐 껀달주 아레이 끄삿 지역까지 총 길이 2,375미터, 폭 27.5미터의 사장교로 건설되는 한-캄 우정의 다리 공사는 금년 6월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캄보디아는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2억 3,50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받게 되며, 공사 소요 기간은 5년으로 공사 완료 예상 시점은 2030년이다. 본 다리의 설계·감리는 유신컨소시엄(수성엔지니어링·도화엔지니어링·동성엔지니어링)이 1,885만 달러에 수주하여 현재 진행 중이다. 시공업체 선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림건설 등 한국의 유명 건설기업들이 입찰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무상원조사업으로는 캄보디아 국립어린이병원 의료진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2023년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1천600만불(약 208억원)을 투입하여 프놈펜 소재 국립어린이병원 내과계 역량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으로는 국립어린이병원 내 내과계 병동을 새로 짓고, 최신 의료기자재를 지원하며, 병원 운영 및 의료 인력의 역량을 강화에도 나선다. 병원동은 2026년 3분기까지 지상 5층, 전체 면적 8천715㎡, 총 196병상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며, 병원 준공에 맞춰 150여 종 1천900여 점의 의료 기자재가 지원되고, 세부 분과별 전문 인력 초청 연수 및 현지 연수도 추진될 예정이다.

양국 개발협력 전략 논의… 작년 5월 훈 마넷 총리의 방한 성과로 지원 확대

한편, 지난 3월 24일 수도 프놈펜에 소재한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본부에서 열린 ‘2025 한국-캄보디아 개발협력 양자회의’에는 박정욱 주캄보디아대사와 최문정 KOICA 캄보디아소장, CDC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 양국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치엥 야나라 총리실 특임장관 겸 CDC 제2부총장은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의 사회, 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4년 5월 훈 마넷 총리의 한국 방문 이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되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의 무상원조(ODA) 지원 규모가 두 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내 한국 기업 및 교민, 양국 협력의 또 다른 축

박정욱 주캄보디아대사는 “한국과 캄보디아 간 개발 협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양국의 정책 방향에 맞춰 국가협력전략(Country Partnership Strategy)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전환, 인적자원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공동 번영을 위한 지속 협력도 약속했다.

한편, 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1997년 10월 김영삼 대통령과 훈센 총리의 합의로 재수교를 맺었으며, 지난해 캄보디아와 한국 간의 양자 무역 규모는 7억 6,2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49% 증가한 수치이며, 캄보디아의 대 한국 수출은 2억 8,8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3.77% 증가했다. 이러한 양국간 무역 규모의 성장은 지난 2022년 12월 1일 공식 발효된 한국-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이 바탕이 되었다.  

캄보디아는 반세기 가까운 긴 내전 끝에 지난 1991년 최빈개도국(LDC)으로 지정된 이후, 연 6~7%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사회, 경제적 성장을 이룬 가운데, 유엔이 정한 2024년 모든 기준을 초과 달성, 같은 해 5월, 유엔경제사회이사회 (ECOSOC)로부터 최빈국 지위 졸업을 승인받았으며, 향후 5년간의 준비 단계를 거쳐 2029년 공식적으로 최빈개도국 지위에서 벗어날 예정이다.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섬유, 봉제업을 포함한 제조업과 금융업, 건설업,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약 200여 개 한국기업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교민 수는 1만명에 달하며, 이들은 양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해 캄보디아를 방문한 한국인 수는 약 17만4천명 수준이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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