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속혈당측정기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의 출시와 글로벌 경쟁이 증가하고 있다.
4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연속 혈당 측정 기술, 웨어러블기기 혁신 촉발할까'에 따르면 COVID-19 팬데믹이후 원격의료 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연속혈당측정기는 혈당 수치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당뇨병을 관리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의료용 웨어러블 기술은 단순 활동 추적기에서 정교한 건강 모니터링 장치로 진화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통합은 상호작용 및 지능적인 웨어러블 장치의 새로운 시대를개척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 무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의료기기 제조기업 덱스콤(Dexcom)과 애보트(Abbott)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가 완료된 CGM을 각각 출시했으며 이 CGM은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도록 허용됐다.
덱스콤은 지난 8월 신규 CGM인 '스텔로(Stelo)'를 공식 출시하고 온라인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이 기기는 인슐린을 복용하지 않는 제2형 당뇨병(Type2diabetes) 환자들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
애보트는 지난 9월 인슐린을 복용하지 않는 성인을 대상으로 혈당 수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링고(Lingo)'를 출시, 전통적 당뇨 관리용 CGM과는 달리 사용자들의 음식,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에 대한 신체 반응을 기록하고 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촉진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기기 제조기업 아폰테크놀로지(AfonTechnology)는 스텔로와 링고에 앞서 비침습적 혈당센서 기술을 활용한 CGM인 '글루코웨어(Glucowear)'를 개발했으나 현재까지 상용화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CGM 시장은 향후 4년동안 전세계적으로 약 200억달러(약26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FDA의 승인은 일반 국민들의 CGM에 대한 접근성을 보다 개선시켜 향후 시장 성장 전망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CGM개발 스타트업인 시그노스(Signos), 뉴트리센스(Nutrisense), 레벨스 헬스(Levels Health) 등은 보건 및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 CGM을 활용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비침습적 혈당센서 기술은 전통적인 침습적 방식과는 달리 손가락 채혈 또는 피하 센서 바늘(subcutaneous sensor needle)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당뇨병 환자로 하여금 더욱 편리하고 개선된 방식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형태로 설계되어 착용이 간편하고 일상적인 활동에도 전혀 지장을 주지 않으며 특히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 변화 등 중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는 의료진과 데이터 공유를 가능하게 해 맞춤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CGM이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건강한 국민들이 사용하는 경우 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상적인 혈당 수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혈당 변동에 대한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 등의 활동이 불필요한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비당뇨병 환자들이 혈당 수치 등을 지속적으로 측정할 경우 오히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단과 같은 기본적 건강사항에 집중하는 것을 저해할 것"이라며 "혈당 수치를 실시간 감시하는 것이 아닌 규칙적인 운동, 균형잡힌 식단 등과 같은 기본적인 건강사항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