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윤 스트라타시스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의 제조 및 섬유 패션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3D프린팅 기술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게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패션업계와 성공 사례를 만들고 싶다. 의류와 신발, 모자 등 패션에 적용하면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며 “제조기업 혹은 패션기업들이 차별화된 고유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할 때 스트라타시스 3D프린팅 기술이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종윤 스트라타시스 지사장. 사진=정정숙 기자
1889년 설립된 미국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는 3D 프린팅 산업을 탄생시킨 선두 기업이다.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PolyJet, SAF, P3 및 SL 등 업계를 선도하는 3D 프린팅 기술과 까다로운 설계 및 제조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포괄적인 3D 프린팅 재료 그리고 복셀 수준의 제어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제공 및 지원한다. 3D 프린팅 기술은 △모빌리티 △항공 우주 방산 △장비산업 △메디컬 △덴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되고 있다.
한국 지사는 12년 전에 설립됐다. 그 이전에는 한국 파트너사를 통해 비즈니스를 해왔다. 자동차·가전·화장품 등 내로라하는 국내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스트라타시스코리아 문종윤 지사장은 테크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스트라타시스의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다. 스트라타시스 코리아에 합류하기 이전 그는 IBM-BCS, 헥사곤 PPM(Hexagon PPM), 텔레카(Teleca), JDA, PTC 등 글로벌 기업에서 사업을 이끌었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IT 사업 개발 및 관리부터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IT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계에서 29년이 넘는 경력을 쌓아왔다.
-3D 프린팅은 어디에 사용되고 있나. 적용해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일반 제조기업과 자동차 기업 등이 제품 개발할 때 많이 적용한다. 3D프린터를 시제품 제작과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금형틀 등에도 사용된다. 기업들은 샘플 단계에서 수정을 반복한다. 검증단계에서 발생하는 오류 사항을 체크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이때 만져보고 고칠 때 3D프린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폴리젯(PolyJet) 기술을 적용해 패션에 확대된 시기는 2년 정도 넘었다. 고객 맞춤형 3D 프린터로 비용이 높은 편이다. 소품종 대량생산 보다 다품종 하이엔드 럭셔리 마켓에 포커싱돼 있다. 명품 브랜드들의 중간 벤더인 납품기업들은 많게는 10대까지 사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더 좋은 품질과 낮은 비용 그리고 납기 타임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는가의 QCD(품질·비용·납기)가 중요하다. 또 고객기업은 원하는 용도가 다르다. 우리는 맞춤형으로 접근한다. 3D프린팅 기술은 아직 대량 생산에 적합한 가공법은 아니다. 소품종이면서 고가의 소량 생산에 적합하다. 에르메스처럼 고가정책을 유지하면서 고객(기업) 하나하나의 성향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기업들이 3D 프린팅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하고 있다. 알렉산더 맥퀸의 신발 생산 분석 보고서를 보면 상당량의 CO2 저감효과가 있었다. 전체 물류와 에너지 비용이 절감됐다. 그외 웨딩드레스와 가방 등에도 적용됐다. 올해는 원단 등에 견뢰도가 더 우수한 본딩이 강화된 프린터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섬유 원단에 적용한 3D 프린팅 기술.
-회사의 강점은.
“3D프린터는 열가소성 플라스틱 재료를 녹여 치약처럼 짜면서 한 겹 한겹 쌓아올리는 방식이다. 미국인 설립자 엔지니어 스콧 크럼프(Scott Crump)는 글루건으로 딸에게 동물 모양의 장난감을 만들어 주다 시작됐다.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방식이라고 부르고 이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즉 3D 프린팅 산업을 탄생시켰다. 이후 1700개가 넘는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나스닥에 등록돼 있다.
38년 동안 끊임없이 신제품과 새로운 소재를 개발 발굴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게 글로벌 기업들한테 제품을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8년동안 쌓인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는 동종업계에서 쉽게 따라 올 수 없다.
특히 글로벌 본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3년째 발간하고 있다.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의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0% 기업 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 기술적인 선도력은 기본이고 지속가능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원단에 적용한 3D프린팅 기술. 사진=정정숙 기자
-3D 프린팅 비용이 아직 높다. 섬유패션기업은 어떻게 적용할 수 있나.
“인류는 늘 도전했다. 그 속에 기회가 있다. 기업들이 3D 프린팅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하고 기업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를 바란다. 스트라타시스도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검증을 끝임없이 한다.
처음 출력할 때부터 마무리(후가공 등)까지 최대한 간소화하고 자동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들이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는 측면까지 고려하고 있다. 고객이 성공해야 우리가 성공한다. 섬유패션의 다양한 기업이 3D프린팅을 적용하고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키우기를 바란다.
스트라타시스코리아는 올해 국내 '메이크 잇 스트라타시스(Make it Stratasys)'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 성공 모델을 찾고 있다. 유니크한 제품 혹은 제조 기업이 3D프린팅을 적용하고 싶다면 도전하면 된다. 3D 프린팅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협업해 1개 기업당 5000만원 상당의 3D프린팅 파트 제작 지원을 할 계획이다. 최대 5개 기업을 선정한다. 오는 6월말까지 모집한다. 내년에는 선정업체와 지원을 더 늘릴 수도 있다.”
-회사에서 강조하는 것은.
“커스터머 퍼스트(CUSTOMER FIRST) 즉 ‘고객을 먼저’라는 관점에서 고객의 불편함을 반드시 해소해준다. 주요 사업은 하드웨어 장비와 소재 및 소프트웨어 세가지다. 하드웨어 장비의 문제점을 수리하고 계산하는 고객 지원 엔지니어(CSE)와 고객이 원하는 유즈케이스 즉 컨설턴트 두가지 타입을 강조한다.
예를 들면 고객의 요구사항을 듣고 가장 적합한 프린터와 소재 및 원하는 컬러감이 나올 수 있게 조언한다. 고객 밀착형 기술지원 서포트다.
내부적으로 임직원들에게 ‘워크앤 라이프(Work and Life)’를 강조한다. 기존 법적인 연차 휴가와 함께 가족 휴가 제도가 있다. 한 달에 1번 이용할 수 있다. 가족과 보내라는 의미다. 또 회사가 있던 판교, 단국대 죽전 캠퍼스, 부산 지역 등에서 자유롭게 근무도 가능하다. ”
스트라타시스코리아는 작년 PIS에서 3D 가먼트 프린팅을 소개했다. 당시 소개한 폴리젯(PolyJet) 프린터는 선명한 프린터를 텍스처에 바로 인쇄해 의류, 신발 및 액세서리에 적용된다. 원단 뿐만 아니라 완성된 청바지, 티셔츠 등에도 출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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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섬유신문(http://www.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