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지역본부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왼쪽에서 다섯 번째 강경성 KOTRA 사장, 여섯 번째 박용민 일본지역본부장)
미국이 일본 자동차 및 반도체 산업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중국과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일본 내 공급망 재편 가속화가 예상된다. 특히 일본은 ’잃어버린 30년‘ 이후 최근 장기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디지털 전환(DX), 그린에너지 전환(GX), 100년에 한번이라는 자동차 산업 대변혁의 기로에 서 있다.
이런 가운데 강경성 KOTRA 사장은 18일 일본 오사카무역관에서 일본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본의 첨단산업화와 공급망 재편 가속화 움직임을 새로운 협력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핵심 기술·부품 연계형 양방향 사업 추진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기업의 대일 수출을 위한 상담회를 원자재 및 기술협력 수요 발굴을 확대하고 나아가 일본 종합상사와의 협업을 통해 수입처 다변화 및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日공급망 핵심품목별 협회, 기관 등과 전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기적 협업을 확대하여 공급망 위기 탐지 채널을 확충, 경제안보 핵심품목 관련 선제적 정보 수집 및 전파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코트라는 일본지역 무역관별 전담 산업을 선정, 해당 무역관이 양국 수요 매칭을 리딩하는 ’산업 특화 무역관‘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지역별로 △도쿄 DX·스마트제조, △오사카 전력·에너지, △나고야 모빌리티, △후쿠오카는 반도체 등 유망 산업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동차, 전자, 기계 등 주요 산업별 대표메이커 기업과의 신규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사업 개발에 노력을 기울인다. 인증, 기술개발, 물류 등 대일 수출을 위한 필수 요소 관련 애로사항 해소 지원을 위해 대외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내 한류가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 K-라이프스타일 소비 패턴으로 정착한 점을 감안, 소비재 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5년 사이 일본 내 K-뷰티를 필두로 K-패션, K-식품시장이 6배 이상 확대되었다는 점에 주목,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행사와 오사카 엑스포 등 국가적 이슈 연계 대형 사업을 추진, 시장 확대의 기폭제로 삼을 예정이다.
아울러 코트라는 일본 사회의 변화 및 정부 정책에 따른 니치마켓 공략도 병행한다. 이시바 정권이 가장 중요시하는 지방경제 활성화를 주목, 일본지역 4개 무역관이 커버하고 있는 전국 47개 도도부현까지 확산될 수 있는 주요 유통망과 협업사업을 추진하여 ’1현1성공사례‘ 창출을 꾀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령화율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에서 최근 부상하는 ’파워 시니어‘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망 IT 상품 및 서비스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일본과의 협력은 단순한 교역을 넘어, 공급망 구축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핵심 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대한 투자유치를 추진하는 동시에, 일본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