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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3-14 07: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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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병원들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주요 대학병원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연세의료원, 아주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들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산 의료기기 관련 국책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의료기기의 교육·훈련, 성능 검증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병원형)’ 2단계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기존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KSRTC)를 확장해 한국의료로봇센터를 새롭게 개소했다.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은 의료기기 교육·훈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진의 국산 의료기기 사용 경험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연세의료원은 2020년부터 1단계 사업을 통해 국산 수술로봇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뤄왔다. 특히 지난 5년간 의료진 교육과 제품 평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2단계 사업에서 교육훈련 대상을 수술로봇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재활 의료로봇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과 협력해 해외출장센터 운영 및 의학회와 연계한 술기 실습을 지원하는 등 첨단 의료기기 분야의 선진 교육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 의료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아주대병원도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40억 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아주대병원은 특히 고령화와 중증 외상 분야를 고려한 의료기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품 평가를 통한 성능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기업·병원·의료진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국산 의료기기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이일재 교수(성형외과)는 “국산 의료기기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국산의료기기 사용자(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첨단 재활 로봇을 활용한 뇌졸중 환자 치료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병원에서는 코트라스가 개발한 재활 로봇 ‘알봇플러스(R-BoT plus)’를 임상 적용해 급성기 및 아성기 뇌졸중 환자의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이 로봇은 환자가 눕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하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하지 기능적 전기자극 치료도 가능해 환자의 운동 기능 회복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는 “이번 임상평가는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며 “국산 재활 로봇을 활용한 최첨단 치료를 통해 중증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향후 더 많은 의료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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