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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3-12 08: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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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녹색병원 페이스북.


#1. 참기 힘든 오한과 고열에 시달리다 응급실을 찾은 30대 ㄱ씨는 독감·코로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지만 높은 염증 수치로 해열진통제 수액 주사를 맞았다. 이후 괜찮아졌다고 생각해 일상을 보내던 중 턱밑에 난 작은 수포 두 개를 발견했다. 이내 관자 부위를 따라 왼쪽 턱 그리고 귀까지 욱신거렸고 찌릿하면서 귓속을 치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 통증 간격이 1~2분 간격으로 짧아지자 김씨는 급히 녹색병원을 찾았고 ‘안면 대상포진’을 진단받았다.

어릴 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특정 신경 속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병하는 대상포진. 흔히 노인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만성 피로 등으로 젊은 환자도 느는 추세다.

녹색병원은 최근 환절기, 큰 일교차 등에서의 대상포진바이러스 주의를 당부했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기다리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염증을 유발해 신경 손상뿐 아니라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녹색병원 측 당부다. 치료가 끝나도 4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져 불면증,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 정신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감기와 비슷한 전조 증상, 환절기 면역력 저하로 찾아오는 탓에 자칫 감기 몸살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대응이 늦어질수록 폐렴, 소변 장애, 보행 장애, 얼굴 마비, 실명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대상포진 치료 골든타임은 피부 병변 발생 후 72시간(3일) 내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한다.

발병 초기 두통 발열, 몸살, 한쪽만 아픈 근육통, 피부 감각 저하와 같은 전조 증상을 보이고 3~4일 후 띠 모양의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드물게 발진이나 수포 없이 발병하는 때도 있지만 대부분 팥알 모양 수포와 함께 불에 타들어 가는 느낌, 칼로 찌르는 느낌, 전기가 찌릿한 느낌의 극심한 통증으로 발전한다.

녹색병원 측은 “현재로서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뿐”이라고 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수면 습관,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 등이 당부다. 하루 15~3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면서 햇볕을 쬐고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 당부 사안이다.

키워드#대상포진바이러스
정민혁 기자 jmin8997@naver.com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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