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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2-22 21: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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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관들이 로봇수술 경쟁력을 입증하며 조명받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부천성모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이 다빈치 Xi 로봇수술, 단일공(SP) 로봇수술 등에 대한 의미 깊은 성과를 달성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최근 로봇수술을 개시한지 2년여 만에 1000회를 돌파했다.


앞서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2022년 12월 26일 제4세대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해 첫 수술을 시작한 이래 단기간 100회, 200회를 연달아 돌파하며 우수한 임상 성과를 거둬왔다.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이비인후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위장관외과 환자에게 안전하고 정밀한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부천성모병원 이해남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부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단기간 1,000례를 달성할 수 있기까지 노력해준 의료진과 믿고 찾아준 환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최적화된 수술로 환자가 건강을 되찾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최근 단일공(SP) 로봇수술 집도 건수 2000회를 돌파했다.


이번 2000회 돌파는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구로병원의 뛰어난 의료 기술력과 전문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고난도의 수술을 정밀하게 수행하는 기술로 환자의 통증과 회복 시간을 줄이고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적 수술법이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지난 2022년 단일공(SP)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이후 국내를 넘어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에서 방문한 의료진들이 구로병원의 선진화된 로봇수술 술기를 전수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3년 3월과 6월, 고려대 구로병원은 전 세계 최초로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과 '단일공 질 탈출증 질환 로봇수술'의 교육센터인 에피센터로 지정됐다.


에피센터는 미국 수술 로봇 개발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해 뛰어난 로봇수술 시설과 역량을 갖춘 병원을 선정해 지정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문 로봇수술 교육을 진행한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단일공 로봇수술의 명맥을 지속하기 위해 2024년 단일공 로봇수술기 1대를 추가 도입했으며 로봇수술 전문의의 세심한 상담과 정보제공을 통한 신속한 로봇수술 치료를 위해 ‘로봇수술 One-Stop 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정희진 원장은 "이번 2000회 돌파는 구로병원이 단일공 로봇수술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는 최근 로봇수술 7000회를 달성했다.


2024년 로봇수술을 가장 많이 한 진료과는 산부인과로 국내 산부인과 로봇수술 건수는 2만2000여건이다.


강남차병원은 작년 한 해 1400회 이상 시행했다. 2024년까지 국내 산부인과 누적 로봇수술건수는 10만7000여회으로 강남차병원 로봇수술 7000회는 이 중 약 7%를 차지한다. 


출산연령의 증가로 젊은 여성들의 자궁, 난소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가임력 보존이 중요하게 고려됨에 따라 부인과, 난임, 산과가 연계된 최소침습 수술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남차병원 로봇수술센터를 찾은 환자 10명 중 4명(40.7%)이 미혼여성이며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가 43.2%, 40대가 39.9%, 20대가10.0%, 50대가 5.5%다.


진단명 기준으로 살펴보면 자궁근종제거술이 68.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난소종양제거술 20.0%, 부인암과 기타 질환 수술 11.0%순이다.


자궁근종절제술은 로봇수술을 통해 자궁손상을 최소화해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로봇수술이 가능한 초기 부인암에서는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적은 통증으로 환자들의 만족감이 높다.


강남차병원은 1988년 2월 국내 최초로 복강경수술을 도입했으며 2015년 6월 3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i 시스템으로 부인과 질환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2021년 단일기관, 단일과로 로봇수술 최다 3000회를 달성했고 2023년 로봇수술 도입 8년만에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0회를 달성하며 아시아1위, 글로벌 10위에 달하는 산부인과 미세침습 수술 분야에서 독보적 성과를 기록했다.


강남차병원은 2025년 1월부터 로봇수술실을 확장하고 4세대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해 현재 X 와 Xi, SP 총 3대의 로봇수술기를 보유하고 있다.


환자의 상태와 수술 난이도에 맞춘 최적의 기종과 방법으로 환자개별 맞춤치료를 강화할 예정이다.


강남차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성석주 교수는 "가임기 미혼 여성이라면 가임력 보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고 임신계획이 없더라도 자궁을 보존하면서 자궁과 난소 건강을 유지하기 원한다면 로봇수술이 최적의 치료법이 될 수 있다"며 "환자마다 적합한 치료법이 다를 수 있어 의료진의 수술 숙련도를 따져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동영 원장은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서 가임력 보존에 앞장서며 여성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부인암, 유방암, 소화기암 등 중증질환에서도 여성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최신 로봇을 도입하고 로봇수술실을 확장해 산부인과 외에 다양한 진료과로 로봇수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최고의 의료진이 환자 개별 최상의 맞춤치료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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