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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2-22 21: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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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그리스 의료기기 시장은 의료 지출 증가와 의료 서비스에 대한 공공 및 민간 투자의 증가로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국내 업체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22일 코트라에 따르면 신규 의료 서비스의 도입, 테살로니키 암 센터 건설과 같은 프로젝트 이행을 위해 새로운 의료 장비가 필요하며 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의 의료기기 수입액은 2023년 말 10억7000만 달러로 대부분을 수입과 인증이 용이한 유럽 역내에서 조달한다.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독일로 전체 수입액 중 21%를 초과한다.


그 뒤를 네덜란드, 벨기에 등이 따르고 있으며 EU 역외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중국이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으로부터의 의료기기 수입액은 15위로 총 1073만 달러를 수입하고 있다.


2023년까지 한국으로부터 수입이 가장 많은 품목은 HS 코드 9018에 해당하는 의료 및 수술기기로 수입액은 718만 달러다.


그 뒤를 9022의 방사선기기, 9021의 정형외과 용품이 따르고 있다.


2025년 제출된 정부예산 초안에 따르면 그리스의 2025년 예산은 GDP의 49.7%로 약 967억 유로다.


이 중 공중보건 예산은 총 139억5000만 유로가 배정돼 있으며 이는 전체 예산의 약 14.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2019~2020년 GDP의 급격한 감소(△9.2%)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는 국가 회복 전략에 따라 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및 예방, 1차 의료 현대화에 우선해 투자했으며 그 결과 2018년부터 공중보건에 대한 지출은 실질적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 그리스 정부는 유럽연합의 국가회복기금(RRF)를 활용한 국가재건 프로젝트 Greece 2.0의 일환으로 의료 시스템 개선에 15억 유로(전체 기금의 4.8%)를 배정했으며 이 중 3억1400만 유로를 의료 기반 확충을 위해 투자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의 공공조달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CT 및 MRI 부문에서 노후 장비의 교체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민간 수준에서 비영리단체 및 병원도 의료기기 구매에 투자하고 있다. 


스타브로스 니아르코스 재단(SNF)은 그리스 보건부문 개선을 위해 약 10억 달러 이상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이 이니셔티브는 △의료 기반 시설 확충 △의료 장비 조달 △지식 교류, 파트너십 구축 및 의료진 훈련 △정신건강 △과학, 기술, 혁신이라는 5개의 주요 부문에서 60개의 신규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으며 2023년 8월에는 코모티니 SNF 종합병원, 테살로니키 SNF 대학 소아병원, 스파르타 SNF 종합병원 착공에 대한 계약이 체결됐다. 


그리스의 의료기기 시장은 그리스 정부가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긴축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공공부문의 지출이 감소할 수 있다. 


또 의료기기 공급업체에 대한 부채가 많다는 점도 그리스의 의료기기 시장 진입에 장벽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그리스는 예산 상황과 결제 프로세스가 개선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재정적인 문제는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의 의사가 많다는 것 또한 기회로 작용한다. EU 국가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를 보았을 때 그리스는 6.6명으로 EU 평균인 4.2명을 크게 웃돌며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물론 이는 그리스 내에서 의사 자격을 취득한 것을 의미하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의사의 수와는 다를 수 있다.


또한 65세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그 비율이 인구의 36%에 달하며 EU 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실버 의료기기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트라는 "그리스에서 의료기기가 유통되기 위해선 다른 EU 국가와 마찬가지로 CE 마크 및 품질관리시스템(QMS)를 보유할 의무가 있다"며 "그리스 의료기기 산업의 이점을 잘 파악해 이제는 그리스 시장을 교두보로 유럽 전역으로 진출을 모색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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