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오전 4시40분께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리 일주도로에서 500t가량의 낙석이 도로를 덮쳐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사진제공=뉴시스)
최근 얼었던 땅이 녹으며 지반이 약해짐에 따라 무너짐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소방청은 2월부터 3월까지 해빙기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빙기에는 얼었던 지반이 풀리면서 움푹 파인 도로를 주행하다 교통사고가 날 수 있으며, 빙벽 등반 중 얼음이 떨어지며 등산객에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산행 중 급경사지에서의 낙석사고도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2월부터 3월까지 발생한 해빙기 관련 사고는 총 151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유형별로는 ▲지반약화로 인한 붕괴·무너짐 사고(120건) ▲낙석·낙빙에 의한 산악사고(31건) 등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먼저 축대나 옹벽, 노후 건축물 주변을 지날 때에는 균열이나 지반 침하로 기울어져 있지는 않은지 미리 살펴야 한다. 운전 시 낙석주의 구간에서는 서행하고, 공사장 주변을 지날 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등산 시에는 낮과 밤의 큰 기온차로 바위와 땅이 얼었다 녹으면서 미끄러울 뿐 아니라 낙석의 위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화되어 낙석·낙빙, 산사태 등의 사고 발생 위험이 높으니 빙벽등반,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고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단독 산행 등은 삼가고, 사고를 당하거나 목격하면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최훈지 기자 oceanpig14@safety.or.kr
출처 : 안전저널(http://www.anjunj.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