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제7회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상이군인선수단이 8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태극기를 앞세우고 입장하고 있다.[국가보훈부 공동취재단]
전세계 상이군인들의 스포츠축제인 ‘2025 캐나다 인빅터스(INVICTUS) 게임’(제7회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이 8일(이하 현지시간) 밴쿠버에서 개막했다.
이 대회에는 23개국에서 5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스켈레톤, 휠체어컬링, 수영, 실내조정, 좌식배구, 휠체어농구, 휠체어럭비 등 11개 종목에서 오는 16일까지 9일 동안 열전을 벌인다. 스키 등 일부 동계 종목은 밴쿠버가 아닌 휘슬러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휠체어컬링, 스켈레톤, 스키, 스노보드, 수영, 좌식배구, 실내조정 등 7개 종목에 1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선수와 가족, 지원인력 등 총 37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지난 6일 현지에 도착해 적응 훈련을 해왔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1∼3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린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4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8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제7회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영국 해리 왕자가 연설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공동취재단]
한편, 국가보훈부는 이번 '2025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에 이희완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을 파견해 2029년 대회 유치 활동에 들어간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정부대표단은 9일까지 밴쿠버에서 인빅터스 게임 재단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참가국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 등을 벌인다. 이어 미국을 방문해 10일부터 이틀간 생존 애국지사를 위문하고 독립운동 후손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대표단은 지난 7일 오전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한데 이어, 캐나다 최초의 한국계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 의원을 만나 보훈부의 다양한 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희완 차관은 빅터 찰스 플랫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2024년 유엔군 참전의 날 유공' 대통령표창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밴쿠버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6·25참전유공자와 독립유공자 후손,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한국계 의원인 폴최 의원 등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올해 보훈부 역점 사업인 ‘광복 80주년’과 ‘모두의 보훈’ 사업 등을 알릴 예정이다.
이후 캐나다 보훈부 장관과 면담해 인빅터스 게임 유치 협조와 양국의 국제보훈사업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한다.
이 차관은 캐나다 일정을 마친 후 10일 미국으로 이동해 캘리포니아주(새크라멘토)에 거주하고 있는 이하전 애국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를 위문한다.
현재 생존 애국지사 5명 중 유일하게 해외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1921년 출생)는 일본에 유학해 1941년 1월 법정대학 예과에 재학하며 조국독립을 위한 비밀결사 운동을 벌이다 체포돼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이희완 차관은 "세계 상이군인들의 도전과 화합의 장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을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할 수 있도록 인빅터스 게임 재단과 참가국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광복 80주년과 모두의 보훈, 국제보훈 등 대한민국의 보훈정책을 알리고 현지에 계신 독립유공자와 후손, 참전용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세심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s://www.dongp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