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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2-15 11: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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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저출산고령화 위기를 맞은 한국 경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I 도입이 2050년까지 한국경제의 생산성을 최대 3.2%, 국내총생산을 최대 12.6%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AI와 한국경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iStock


한국은행이 지난 10일 발표한 ‘AI와 한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최근 급격한 기술발전을 통해 글로벌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특히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 중인 한국에서 더욱 중요한 경제적 의미를 지닌다.

모형 시뮬레이션 결과, AI 도입은 한국경제의 생산성을 1.1~3.2%, GDP를 4.2~12.6% 높일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고령화와 노동공급 감소로 인한 성장 둔화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증대 효과는 모든 기업에 보편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대기업과 업력이 긴 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국내 일자리 중 절반 이상인 51%가 AI 도입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근로자의 24%가 AI로 인해 생산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그룹에 속하며, 27%가 AI에 의해 대체되거나 소득이 감소할 가능성이 큰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그룹이다.

특히 여성, 청년층, 고학력·고소득층에게 AI는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이중구조는 근로자의 원활한 일자리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보고서는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와 혁신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AI 준비 지수 165개국 중 15위로 AI 도입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인적자본 활용과 노동시장 정책측면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크다”며 “교육 및 재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ag#AI#저출산#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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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섬유신문(http://www.k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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