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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두 기자
  • 기사등록 2025-02-11 07: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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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텐트 기술 개발이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국내에서 스텐트(인체삽입형 중재의료기기) 신기술의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연구팀들은 최근 생분해성 혈관 치료용 스텐트 기술, 혈관확장 스텐트 재협착 부작용 방지 기술, 꺾이는 담도용 금속 스텐트 기술을 개발했다.


전북대학교 생체재료&메카노 바이올로지 연구실 서일원·김진우 박사는 최근 몸에서 녹는 혈관 스텐트를 개발했다.


스텐트는 동맥경화증 치료용으로 사용되지만 금속 재질의 스텐트는 몸에 한 번 삽입할 경우 영구적으로 남아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폴리머 및 마그네슘 합금 스텐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기존 제품들은 유연성이 낮아 미세하고 복잡한 혈관 조직에서 파손 위험성이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북미 서부 참나무 숲에서 서식하는 '악마의 철갑 딱정벌레'의 겉날개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스텐트를 개발했다.


이 딱정벌레는 키틴질 껍질로 구성된 독특한 겉날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연구팀은 이 구조를 폴리머 및 마그네슘 합금 스텐트 설계에 적용했다.


그 결과 기존 스텐트보다 강도와 유연성이 높아 혈류를 균일하게 분산시키고 혈관 내 압력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연구팀은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비임상 실증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센터 전호정 센터장팀은 최근 유럽연구소 전인동 선임연구원팀과 함께 레이저 패터닝 기술로 혈관 내피세포 성장을 촉진하고 평활근 세포 탈분화를 억제하는 스텐트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다.


연구팀은 나노초 레이저 기술로 니켈-티타늄 합금 표면에 나노·마이크로 주름 패턴을 만들어 평활근 세포가 달라붙어도 길쭉한 형태를 유지하게 했다.


이러면 재협착을 방지할 수 있으며 주름 패턴이 세포 간 부착을 도와 혈관 내벽을 재형성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이 혈관 세포와 태아 동물 뼈를 활용해 혈관 분석을 수행한 결과 이 금속 표면에서는 평활근 세포가 자라는 정도가 75% 줄었으며, 신생혈관 생성 정도는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금속 스텐트는 물론 생분해성 스텐트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으며 이를 치료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안전성과 효능 검증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팀은 최근 엠아이텍 문종필 수석연구원팀과 함께 스텐트의 일부가 자유 자재로 꺾이는 담도용 스텐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팀은 기초실험을 진행한 결과 십이지장으로 유입된 음식물과 섞여 있는 위산에 의해 항역류 밸브가 손상을 입는다는 것을 입증해 보고했다.


이에 따라 기존 스텐트에 밸브를 부착할 것이 아니라 담즙이 배액 되는 방향을 십이지장 하부 쪽으로 완전히 조절해 음식물이 역류되는 것을 막고자 설계 제작했다.


5년간 연구결과 기초 대동물 실험을 통해 항역류 기능의 증명 및 기능 보완에 성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최종 판매 승인을 받았다.


연구팀은 신규 스텐트가 담도 폐쇄 환자에서 십이지장 음식물이 계속 역류되어 스텐트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환자들에 맞춤형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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